해외 축구 스타들, 줄지어 '바나나 인증샷' 릴레이… 대체 무슨 일이?
스포츠/레저 2014/04/29 15:22 입력 | 2014/04/29 15: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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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urosport / PA Sport / Early Do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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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최근 해외 축구 스타들이 바나나와 함께 사진을 찍는 ‘바나나 인증 사진’이 화제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브라질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31, FC 바르셀로나)는 2013~ 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 바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했다. 코너킥을 차기 위해 오른편 코너로 걸어간 순간 상대 팀 비야레알의 한 팬이 그에게 바나나를 던진 것이다.



이는 알베스를 ‘원숭이’ 취급하는 모욕적인 인종차별 행위였지만, 알베스는 아무렇지 않게 바나나를 주워 먹으며 담담하게 대처했다. 또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누가 바나나를 던졌는지 모르지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내게 에너지를 줘서 골로 연결되는 크로스를 두 번이나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알베스의 의연한 대처에 이후 동료 선수들도 ‘바나나’로 인종차별 행위에 일침을 가했다. 브라질 출신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는 바나나를 먹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고, 같은 브라질 출신 오스카(23, 첼시), 다비드 루이스(27), 윌리안(26)도 SNS를 통해 바나나를 들고 있는 자신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또 아르헨티나 출신 아구에로(26)는 브라질 여자 축구 선수 마르타(28)와 함께 훈련장에서 바나나를 먹는 사진을, 필리페 쿠티뉴(22, 리버풀)는 수아레스(27)와 함께 바나나를 든 사진을 찍어 올렸고 벨기에 국적의 무세 뎀벨레(27, 토트넘)와 나세르 샤들리(25), 이탈리아 국가대표 마리오 발로텔리(24), 게리 리네커(54) 등 해외 축구 스타들이 연이어 ‘바나나 인증 사진’에 동참했다.



이 외에도 인종차별 반대를 지지하는 해외 유명 인사들이 바나나와 함께한 사진을 SNS를 통해 속속 게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맞아 홈 경기를 치렀던 비야레알 F.C는 29일 구단의 공식성명을 통해 “우리 구단은 지난 경기에 벌어진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우리 구단은 다시 한 번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차별, 인종주의, 동성애 혐오 등의 행위에 단호한 반대 의지를 표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바나나 인증샷 행렬 훈훈하다”, “유럽에서 아직도 인종차별 심하다던데”, “알베스 대처 진짜 쿨하네”, “인종차별 이젠 완전 없어져야 할 때”, “사진 구경하는 재미도 있네”, “이러다 바나나 인증 열풍에 바나나 멸종하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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