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 "고된 산 촬영 화장실이 제일 불편, 노상방뇨도 생각했지만..."
문화 2009/12/21 18:01 입력 | 2009/12/21 20: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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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의 이다해가 사극 촬영의 고충을 토로했다.



21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스타리움관에서 KBS 새 수목드라마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단아한 이미지의 이다해지만 실상 사극 촬영은 처음. 어려운점도 신기한점도 많았다.



이다해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것은 화장실. 영상미를 추구하는 '추노' 촬영을 위해 전국의 모든 산을 다 올랐다고 말할 만큼 강행군이 이어졌고, 한 번 올라가면 반나절을 꼬박 산에 있어야했다.



심지어 한복을 입고 고된 산행을 해야하는 경우도 많았다. 추위에 몸을 녹일 곳도 없었지만 8-9시간 가량 화장실을 못가는 경우가 생기면 그야말로 참기 힘들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사극촬영과 한복 산행은 적응되었지만 아직도 화장실만큼은 적응되지 않았다. 이다해가 어려움을 토로하자 함께 자리한 오지호는 "내가 망을 봐주겠다고했는데도 이다해가 싫다고 하더라"라고 비화를 밝혔다.



그러나 이다해는 "너무 급할때면 노상방뇨도 생각했다. 스타일리스트가 조용히 와서 화장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쪽에 화장실이 있다'면서 나를 사람이 없는 곳으로 데려가려고 했는데, 그럴때면 꼭 오지호가 나타나서 화장실을 찾았냐며 끝까지 같이 있더라. 눈치없는 오지호 덕에 더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도망친 노비를 쫓는다는 뜻인 '추노'는 '7급 공무원'의 천설일 작가와 '한성별곡-正'의 곽정환 감독이 만나 브라운관의 새로운 영상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장혁, 오지호, 이다해, 이종혁, 김지석, 공형진, 한정수, 성동일 등 화려한 캐스팅도 화제다.



'추노'는 '아이리스' 후속으로 6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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