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오지호 "남배우들끼리 몸짱 경쟁 치열...현장이 휘트니스센터로 변신한다"
문화 2009/12/21 17:19 입력 | 2009/12/21 18: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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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의 남자 배우들이 '몸짱 경쟁'에 나섰다.



21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스타리움관에서 KBS 새 수목드라마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남자배우들은 탄탄한 몸매로 여성시청자 공략을 예고했다.



평소 절권도 유단자로 알려진 장혁은 "촬영장만 오면 배우들이 아령을 들거나 팔굽혀펴기를 하면서 몸만들기에 나선다. 휘트니스 센터로 변신한다"며 배우들 사이의 미묘한 경쟁에 대해 언급했다.



오지호도 "대부분의 배우들이 다 벗고 있다. 연기 연습보다는 오일을 바르고 근육을 만들고 있다"고 동조했다. 장혁의 경우 몸을 유지하기위해 역기를 하루도 빼지 않고 들고있다보니 운동을 하지 않으면 화가 난줄 알 정도라고.



그러나 이같은 경쟁이 연기 앙상블에 균열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오지호는 "장혁은 잔 동작이 많은 액션이고 나는 칼을 사용하기 때문에 큰 획을 긋는 동작 위주의 액션이다. 대결신에서도 장혁이 재빠르게 많이 움직인다면, 나는 크게 한두번 움직인다. 합을 맞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혁의 설명도 비슷했다. 오지호가 엘리트라면 장혁은 틀에 얽매이지 않아야 하는 싸움꾼. 그는 "오지호가 머리가 굉장히 좋다. 남자배우들 사이의 경쟁이 안좋은쪽으로 나갈수도 있는데 커뮤니케이션에 오픈이 되어 있고, 상대 배우에게 맞춰줄 줄 안다"고 평가했다. 오지호 역시 장혁에게 절권도를 배웠다며 "많이 배웠다"고 화답했다.



도망친 노비를 쫓는다는 뜻인 '추노'는 '7급 공무원'의 천설일 작가와 '한성별곡-正'의 곽정환 감독이 만나 브라운관의 새로운 영상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장혁, 오지호, 이다해, 이종혁, 김지석, 공형진, 한정수, 성동일 등 화려한 캐스팅도 화제다.



'추노'는 '아이리스' 후속으로 내달 6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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