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자신의 출연료를 군부대에 기부했다.



24일 경기도 안양시의 육군 수도군단에서 펼쳐진 국군방송 KFN 라디오프로그램 ‘위문열차’에 출연한 싸이는 10곡 이상의 알찬 무대를 꾸며 박수를 받았다.



지난 20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김장훈과 전국 투어 콘서트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를 진행중이어서 다른 행사를 고사할만큼 빠듯한 스케쥴이지만 '위문열차'만은 남다른 애정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날 받은 출연료를 육군 수도군단에 모두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싸이는 "장병들이 식사할 때 삼겹살 한 번 먹을 수 있게 해달라"는 애교섞인 부탁과 함께 자신의 출연료를 선뜻 내놓았다.



싸이는 지난 13일 자신이 복무했던 52사단 창설 기념식에 후임 장병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4000인분의 치킨을 선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