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기회 된다면 올림픽 국가대표 합류하고 싶다"
경제 2009/11/04 11:15 입력 | 2009/11/04 14: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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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선수가 2010년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에 합류할 의사를 밝혔다.



4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룸에서 메이저리거 추신수(클리브랜드 인디언스) 선수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말에 추신수는 "WBC를 통해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 실력이 되고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한국을 대표해 뛰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물론 한국 사람이지만 한 팀의 선수이기 때문에 팀과 협의가 필요하다. 이미 구단에는 국가대표로 발탁 될 경우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둔 상태다"고 덧붙였다.



미국 야구가 힘은 있지만 한국 야구는 그에 비해 더욱 정교하고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설명하며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됐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WBC를 통해 같은 팀에서 경기를 하면서 기대이상이라고 생각했다. 김현수, 이대호의 타격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평가했다.



"WBC 첫 해에 한국이 3위를 한 것을 두고 운이라고 평가하는 동료들이 많았지만 준우승을 하고 돌아가니 실력을 인정하더라. 김태균, 이범호 등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면서 잘한다고 칭찬하는 동료들의 모습에 자부심을 느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추신수는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KBS '천하무적 야구단' 등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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