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카데미 시상식, 매튜 맥커너히-케이트 블란쳇 남녀주연상 수상
연예 2014/03/03 14: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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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왼쪽부터 매튜 맥커너히, 케이트 블란쳇

[디오데오 뉴스] 2014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매튜 맥커너히와 케이트 블란쳇이 각각 남녀주연상을 차지했다.



3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씨어터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매튜 맥커너히가 남우주연상을, 케이트 블란쳇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맥커너히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갑작스러운 에이즈 진단을 받고 30일밖에 살지 못하는 전기 기술자 ‘론 우드루프’ 역을 맡았다. 그는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와 이 자리에 함께하신 어머니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케이트 블란쳇은 우디 앨런 감독의 ‘블루 재스민’에서 사업과 결혼으로 부와 사랑을 모두 가졌던 ‘재스민’ 역을 맡아 남편의 외도로 결혼생활이 끝나버린 후 빈털터리로 지금까지와는 정반대의 삶을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연기했다.



케이트 블란쳇은 수상소감에서 “이렇게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다. 나한텐 큰 의미가 있는 영광스러운 상”이라며 “블루 재스민이 흥행해서 정말 자랑스럽고 여성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에 대해서 부정적인 사람들의 편견을 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남우주연상 자리는 매튜 맥커너히 외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브루스 던(네브래스카), 크리스찬 베일(아메리칸 허슬), 치웨텔 에지오포(노예 12년) 등의 후보들이, 여우주연상 자리는 케이트 블란쳇 외에 메릴 스트립(어거스트: 오세이지 카운티), 주디 덴치(필로미나의 기적), 산드라 블록(그래비티), 에이미 아담스(아메리칸 허슬) 등의 후보들이 서로 경합을 벌였다.



한편, 2014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은 ‘노예 12년’이 수상했다. 해당 영화에서 주인공 솔로몬 노섭 역을 맡은 치웨텔 에지오포와 마이클 패스벤더, ‘셜록’ 베네딕트 컴버배치, 브래드 피트 등이 열연했다.



감독 스티브 맥퀸은 흑인 감독 최초로 오스카에서 작품상을 거머쥐는 기록을 세웠다. 출연 배우이자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가 제작자로서 첫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 것도 큰 의미가 있다.





다음은 2014 아카데미 시상식 명단.



● 작품상 = 노예 12년(스티브 맥퀸)



● 감독상 = 알폰소 쿠아론(그래비티)



● 남우주연상 = 매튜 맥커너히(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여우주연상 = 케이트 블란쳇(블루 재스민)



● 각본상 = 허(스파이크 존즈)



● 각색상 = 노예 12년



● 남우조연상 = 자레드 레토(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여우조연상 = 루피타 니옹(노예 12년)



● 편집상 = 그래비티



● 촬영상 = 그래비티



● 미술상 = 위대한 개츠비



● 의상상 = 위대한 개츠비(캐서린 마틴)



● 분장상 =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시각효과상 = 그래비티



● 음악상 = 그래비티



● 주제가상 = 겨울왕국



● 음향편집상 = 그래비티



● 음향효과상 = 그래비티



● 외국어영화상 = 더 그레이트 뷰티(파울로 소렌티노)



● 장편애니메이션상 = 겨울왕국



● 단편애니메이션상 = 미스터 허블롯



● 단편영화상 = 헬륨



● 장편다큐멘터리상 = 20 피트 프롬 스타돔



● 단편다큐멘터리상 = 더 레이디 인 넘버 6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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