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폐막식, 러 '사륜기' 셀프디스-4년뒤 평창 기약 '아리랑' 눈길
스포츠/레저 2014/02/24 09:59 입력 | 2014/02/24 12: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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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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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24일 오전 1시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이 열렸다. 이번 올림픽은 역대 최다국인 88개국 28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98개 종목에서 경쟁을 벌였다. 대한민국은 역대 최다 인원인 71명 선수가 동계올림픽에 출전했으며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13위에 올랐다. 종합순위 1위는 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의 러시아가 차지했다.



러시아는 폐막식을 통해 개막식에서 벌어진 ‘사륜기’ 실수를 센스있게 만회했다. 앞서 지난 8일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개막식에서는 눈꽃 모양의 원형이 가장 오른쪽 다섯 번째 원이 큰 원형으로 바뀌지 않아 오륜기가 아닌 ‘사륜기’가 되는 해프닝이 벌어진 바 있다.



이번 퍼포먼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다섯 그룹으로 대형 원을 만들었다. 하지만 개막 때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다섯 번째 원만 펴지지 않았다. 개막식과 같은 실수의 재현으로 착각되는 순간 이내 곧 원이 펴지며 오륜기가 완성됐다.



또 폐회식은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 평창이 대회기를 인수받는 날이기도 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8분 동안 선보인 ‘동행’(A Journey Together)이라는 주제의 대회기 인수 문화예술공연에서 차기 대회 개최지가 대한민국의 평창임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알렸다.



제1막 ‘평창의 깨어남’에서는 이종길 가야금 연주자가 염원을 고하는 ‘노인’을 연주해 평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고, 2막 ‘함께 꾸는 평창의 꿈’에서는 성악가 조수미, 재즈가수 나윤선, 가수 이승철, 재일동포 피아니스트 양방언 등 ‘아리랑’을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 제3막 ‘새로운 지평으로의 동행’에서는 김연아, 이상화 등 한국선수단이 나와 함께 춤을 추며 평창에서의 만남을 기원했고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마스코트였던 북극곰이 성화를 끄면서 17일간의 겨울축제는 막을 내렸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는 2018년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17일간 펼쳐진다. 평창, 강릉, 정선 등 3개 도시에서 치러지며 80개국 6000여 명이 참가해 15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루게 된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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