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시대? “그래도 내 자녀는 ‘공무원’ 되길”
경제 2018/01/25 11: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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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내 직업 자녀가 갖기 원하지 않아”

[디오데오 뉴스] 4차산업혁명으로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유망 직업도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자녀 직업은 변함이 없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853명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자녀 직업’을 조사한 결과, 여전히 희망하는 자녀 직업 1위는 ‘공무원’이었다. 

상세하게 살펴보면, 자녀가 미래에 갖기를 원하는 직업으로 ‘공무원’(38.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교사, 교수 등의 교육자’(22.6%), ‘IT(코딩, 앱, 게임, 빅데이터 분석 등) 개발자’(20.9%), ‘검사, 판사 등 법조인’(18.3%),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16.5%), ‘디자이너, 음악가 등 예술 계통 종사자’(15.4%), ‘기계 공학 과학자’(14.8%), ‘금융인’(14.4%), ‘아나운서, 기자 등 언론인’(11.7%), ‘경찰 군인 등’(9.7%), ‘운동선수’(9.3%), ‘본인이 원하는 것’(8.3%), ‘회사원’(8.3%), ‘요식업계 전문가’(8.1%), ‘건축가’(6.6%), ‘정치인’(4.2%), ‘1차 산업 종사자(농업/어업 등)’(2.9%), ‘종교인’(1.5%) 등의 순이었다. 

남녀 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공무원’이 1순위임은 같았지만 여성은 ‘IT 개발자’(27.8%)가 2위, ‘디자이너, 음악가 등 예술 계통 종사자’(21.7%)가 3위인 반면, 남성은 ‘교사, 교수 등의 교육자’(24.8%)가 2위, ‘검사, 판사 등 법조인’(20.4%)을 3위로 꼽았다. 

자녀가 선택한 직업을 갖기 원하는 이유로는 역시 ‘정년까지 일할 수 있어서’(33.9%, 복수응답)가 최우선이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33.2%), ‘수입이 안정적이어서’(32.2%), ‘직업적 발전 가능성이 높아서’(26.6%), ‘소득이 높아서’(24.6%), ‘사회 기여도가 높아서’(15.6%), ‘4차산업혁명시대에 인기 있을 직업이라서’(15.6%), ‘직업 수명이 길어서’(15.6%), ‘사회적 명성을 얻을 수 있어서’(14.9%), ‘존경 받을 수 있어서’(11.0%), ‘업무 강도가 낮아서’(5.7%), ‘인기를 끌 수 있어서’(4.8%) 등의 이유도 있었다. 

그렇다면 자녀가 자신과 동일한 직업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직장인 10명 중 7명인 74.4%가 반대하고 있었다. 자신의 직업이 대물림 되기 원하지 않는 이유로는 ‘업무 특성상 스트레스가 상당히 심해서’(48.3%, 복수응답)가 1위, ‘소득이 낮은 편이라서’(45.2%)가 2위였다. 그 밖에 ‘직업의 발전 가능성이 낮아서’(41.1%), ‘일 자체가 힘들어서’(28.5%), ‘미래에는 비인기 직업일 것 같아서’(23.3%), ‘정년을 보장 받을 수 없어서’(21.3%),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해서’(18.7%), ‘기계 대체로 없어질 일자리인 것 같아서’(12.4%), ‘위험한 일이라서’(8.8%) 등이 있었다. 

자녀의 동직업 종사 찬성 이유로는 ‘쉽게 없어지지 않을 일자리여서’(36.2%, 복수응답), ‘아무나 못하는 전문적인 일이라서’(32.6%), ‘미래의 직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서’(29.8%) 등의 이유를 들어 시대 변화에 따른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을 우선으로 보고 있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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