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조재현, ‘사명감 甲’ 휴머니즘 의사 변신…“충격적 대본, 어떤 메디컬보다 신선”(일문일답)
연예 2018/01/21 13: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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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조재현, “고정훈과 공통점? 애정표현 없는 무뚝뚝한 아빠”

[디오데오 뉴스]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 촬영에 여념이 없는 조재현이 현재 가장 사랑받는 ‘관록의 대배우’로서 ‘크로스’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가장 기대되는 배우 등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털어놨다.

특히 배우 조재현이 6년만의 메디컬 복귀로 선택한 작품이 ‘크로스’라는 사실에 수많은 드라마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 인터뷰를 통해 ‘크로스’와 자신이 맡은 고정훈 캐릭터에 대한 견해, 촬영에 대한 각오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재현은 “‘크로스’는 장기이식 등 한국 드라마에서는 쉽게 다뤄진 적 없는 파격적인 소재를 브라운관에 가져왔다. 저 역시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다”며 “내용 자체도 굉장히 신선하고 지금껏 보지 못한 차별화된 요소들이 많아 드라마를 보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이라며 출연 계기와 함께 ‘크로스’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실제 수술신 중 봉합 시술을 촬영할 때는 과거의 경험 때문인지 아직까지 손놀림이 살아있더라. 나 자신도 녹슬지 않은 솜씨에 깜짝 놀랄 때가 많다”며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너스레를 떨어 극 중 그가 선보일 수술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고정훈은 자신의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는 인물”이라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족을 등한시하게 되고 딸에게 무뚝뚝한 아빠가 되고 만다. 실제 내 모습과 많이 닮았더라”며 자신과 고정훈 캐릭터와의 공통점에 대해 언급했다.

더불어 “극 중 고경표-전소민의 연기는 당연 기대된다”며 “’크로스’에 실력파 연기 고수들이 많이 나오는데 강지은-최희진 배우 또한 그렇다. 연극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두 배우로 이들처럼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원석 같은 배우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크로스’를 더욱 쫀쫀하게 만들어줄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불허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로,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후속으로 오는 29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조재현 인터뷰 >

Q1. ‘크로스’ 출연 계기

A. ‘크로스’는 기존에 흔히 보던 메디컬 드라마와 달리 장기이식 등 뉴스로만 접했던 어려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특히 한국 드라마에서는 쉽게 다뤄진 적 없는 파격적인 소재를 브라운관에 가져왔는데 저 역시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다. 내용 자체도 굉장히 신선하고 지금껏 보지 못한 차별화된 요소들이 많아 드라마를 보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메디컬 드라마는 극 중 수술신이 굉장히 중요한데 세트나 장비들이 제가 10년 전 외과의사를 연기했던 시절보다 상당히 많이 좋아졌다. 연기를 하면서도 ‘환경이 많이 발전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 수술신 중 수처(Suture)라고 하는 봉합 시술을 촬영할 때는 과거의 경험 때문인지 아직까지 손놀림이 굳지 않고 살아있어서 나 자신도 녹슬지 않은 솜씨에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Q2. 극 중 고정훈과 자신의 모습 비교

A. 고정훈을 연기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은 그가 일에서만큼은 자신의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족을 등한시하게 되고 딸에게 애정표현도 부족한, 무뚝뚝한 아빠가 되고 만다. 가끔 고정훈의 대사를 하다 보면 실제 내 모습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가끔 ‘내 이런 모습이 우리 딸한테 무뚝뚝하게 비춰질 수 있겠구나’라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라.

Q3. ‘크로스’ 속 기대되는 배우

A. 강인규 역의 고경표 배우나 딸로 나오는 전소민 배우 연기는 당연 기대된다. 극 중 이사장으로 나오는 장광 선배님이나 장기밀매 브로커로 나오는 허성태 배우 같은 경우 요즘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동하고 계셔서 시청자들도 낯이 많이 익을 것이다.

이들 외에도 ‘크로스’에 실력파 연기 고수들이 많이 나오는데 의원사모로 나오는 강지은 배우는 연극계에서 굉장히 잔뼈가 굵은 배우다. 저하고는 30년 전부터 같이 연극을 하던 동료이며 제 첫 드라마에서 만났던 배우이기도 하다. 간호장교를 맡은 최희진 배우 역시 저와 여러 작품에서 만났던 실력있는 친구다. ‘크로스’를 통해 두 배우처럼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원석 같은 배우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 사진 = tvN ‘크로스’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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