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지원사격, ‘초행’ 특별 상영회 성공적 개최
연예 2018/01/03 10: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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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영화 ‘초행’이 유지태가 마련한 특별 상영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초행’은 동거를 하고 있는 ‘지영’과 ‘수현’이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찾아오면서 서로의 가족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랜 연인이 겪는 상황과 감정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초행’은 개봉 전부터 전세계 유수영화제 수상으로 화제가 됐다. 현재 절찬 상영중인 ‘초행’은 평단과 관객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한국 웰메이드 영화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초행’은 지난 12월 29일 저녁 7시 30분 인디스페이스에서 배우 유지태가 마련한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특별 상영회를 통해 상영되면서 다시 한 번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는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없는 독립영화를 알리기 위해 유지태가 직접 100명의 관객을 초청하여 개최하는 특별 상영회이며 초청받지 않은 일반 관객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에 12회를 맞이한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는 ‘초행’을 상영작으로 선정하였다. 영화 상영 이전에 무대로 나온 유지태는 “7~8년 전에 상업영화를 한 편 하면 독립영화를 한 편 지원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작가의 다양성이나 철학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이러한 작품들이 계속 나와야 한국영화가 다양해질 것이며 어쩌면 이 시간이 영화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며 상영회 취지를 밝혔다. “독립영화나 작가영화는 상업영화의 예방주사나 방부제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재밌게 보셨다면 주위 분들에게 이러한 영화도 있다고 소개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당부와 함께 무대인사를 마친 유지태는 관객들과 함께 ‘초행’을 관람했다.




상영이 끝난 후에는 ‘초행’을 연출한 김대환 감독과 장성란 기자가 함께하는 GV가 이어졌다.

영화적으로 관심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장성란 기자의 질문에 김대환 감독은 “일상을 어떻게 보여줄 지 항상 고민하고 특히 공간에 대한 이미지나 정서에 가장 관심이 있는 편이다”라고 답하며 ‘초행’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지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또한 “푸르스름하게 배경이 바뀌는 모습이 담긴 자동차 내부 장면에서 김새벽 배우의 예상치 못한 연기를 보고 울컥했으며 그때 정말 좋은 배우라고 느꼈다”며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초행’의 제목을 어떻게 지었냐는 관객의 질문에는 “영화 작업을 위한 리서치 도중에 남자가 결혼 전에 여자 부모님을 찾아가는 과정을 ‘초행’이라고 하는 걸 보고 적절한 단어라고 생각했다. 본래 생각했던 영화 제목은 ‘우리들의 결혼 이야기’, 줄여서 ‘우결’이었다.”고 재치있게 답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지태의 무대인사를 비롯해 김대환 감독의 GV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특별 상영회를 마친 ‘초행’은 현재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 사진 = (주)인디플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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