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양용은 타이거 우즈 꺾고 우승
연예 2009/08/17 15:4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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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 양용은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17일(한국시각) 양용은은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골프장(파72·7674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우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는 이날 양용은에게 우승을 내준 뒤 "양용은이 하루 종일 실수를 하지 않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못했다. 실수라고 해봐야 17번홀에서 스리퍼트를 한 것 밖에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2006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SBC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우승하며 세계 골프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양용은은 2년 9개월여 만에 다시 한 번 우즈를 제압하면서 '호랑이 킬러'의 명성을 얻게 됐다.



한편, SBS는 17일 밤 12시 45분 특집 SBS골프 '양용은, PGA챔피언십 우승'을 긴급 편성하여 시청자들에게 더욱 상세한 양용은 선수의 플레이 장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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