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시상식, 종합 204.49점으로 1위… 안도 미키와 훈훈한 포옹 눈길
스포츠/레저 2013/12/08 12:09 입력 | 2013/12/08 12: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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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피겨여왕' 김연아(23)가 올 시즌 첫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우승했다.



8일 (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김연아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12점을 획득해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73.37점을 더해 총 204.49점으로 최종 우승했다.



이날 김연아는 탱고 곡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연기를 선보였지만 첫 번째 점프에서 넘어지며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기본점이 10.10점에 달하는 고난도 점프로 심판원은 트리플 러츠만 뛴 것으로 처리해 기본점이 6.00점으로 떨어졌고, 수행점수 GOE가 2.10점 감점당했다. 빙판에 엉덩이와 손이 접촉해 1점을 더 감점해 총 7.20점을 손해를 봤다.



그러나 김연아는 당황하지 않고 연기를 진행해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성했다. 스텝시퀀스 후 트리플 러츠만을 뛸 예정이었던 당초 계획을 바꿔, 바로 더블 토루프를 연결한 것.



이로써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 기본점 6.60점에 '즉석' 더블 토루프를 더해 기본점 10%의 가산점을 더했고 깔끔한 점프 성공으로 GOE 1.12점을 얻어냈다.



결국, 초반 중대 실수에도 불구, 김연아는 재치를 발휘해 2.55점을 추가했고 기술점수(TES) 60.60점, 예술점수(PCS) 71.52점, 감점 1점 등 131.12점을 기록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73.37점을 더해 종합 204.49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당당하게 대회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는 역대 국제대회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올림픽 2연패 달성에 청신호를 밝히게 됐다.



한편, 2위를 차지한 안도 미키와 3위를 차지한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와 함께 시상식 단상에 오른 김연아가 안도 미키와 허리를 숙여 포옹하는 장면이 화면에 잡혀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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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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