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4일 크로아티아서 첫 공식훈련 돌입… 선수인생 최후의 무대를 위해
스포츠/레저 2013/12/04 16: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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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현역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김연아가 첫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수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B급 피겨대회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참가하기 위해 크로아티아에 도착한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오늘 4일(한국시각) 첫 공식 훈련에 나선다.



올해로 46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4일 오후 8시 시작하는 출전 선수들의 링크 대관 연습과 함께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 크로아티아 빙상연맹이 미리 예정한 스케줄에 의하면 김연아는 노르웨이, 폴란드, 러시아 등의 선수들과 함께 4조에서 동시에 연습을 진행한다.



김연아는 아직 발 부상의 여파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 조심스럽지만, 이틀간 공식 훈련 뒤 6일부터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스케줄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이번 대회의 주요 경쟁자 중 하나인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와 함께 훈련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김연아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피로가 쌓인 탓에 올해 9월 발등뼈를 다쳐 예정돼 있던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포기했다. 체력 회복을 기다리며 이번 대회에 출전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크게 통증을 느끼지 않고 음악에 맞춰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한다.



김연아는 6일과 7일 밤 연달아 경기를 치르며 선수 인생의 대미를 장식할 프로그램들과 의상도 이때 공개된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으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Clowns)’, 프리스케이팅에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준비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단순히 기술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음악이 흐르는 시간 내내 쉬지 않고 알맞은 연기를 펼침으로써 구성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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