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질주’ 폴 워커 사망, 자선행사 가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
연예 2013/12/02 10: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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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할리우드 스타 배우 폴 워커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30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보도매체는 폴 워커가 자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가던 중 사고를 당해 이날 오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폴 워커가 탑승했던 포르셰 차량은 중심을 잃고 도로 가로수를 들이받았고, 곧 불길에 휩싸여 그는 동승자와 함께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지난 1일(한국시각) 폴 워커 공식 페이스북에는 “오늘 폴 워커가 자선행사에 참석하려다 자동차 사고를 당했다.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확인해야 했다. 차량에서 그의 지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는 글이 게재됐다.



그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의 팬들로부터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폴 워커는 최근 1년간의 기러기 아빠 생활도 청산하고 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폴 워커는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브라이언 오코너 역으로 활약을 벌여 왔다. ‘패스트 앤 퓨리어스’이라는 부제로 내년 7번째 작품이 개봉 예정 중이며 제작사 유니버설 픽처스는 개봉과 일정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그의 죽음으로 다음 시리즈 제작에 있어 전환점을 맞게 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영화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시리즈를 통해 캐릭터들이 죽음을 맞아왔다”며 “이번 역시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고 현실과 맞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녹일 방법도 있을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현실에서 있었던 일인 만큼 극 중 캐릭터의 죽음이 팬들에게 안길 허망함이 매우 클 것이고 제작자들은 이러한 비극을 그 선을 어떻게 잘 지켜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거다”고 밝혔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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