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몸상태 70% “트리플 점프 가능”…12월 대회 출전 고려중
스포츠/레저 2013/10/30 13:2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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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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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부상 이후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연아는 3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의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D-100 국가대표 임원•선수 기자회견에서 “통증이 많이 사라져 점프 연습도 소화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계속 훈련해야 하기 때문에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긴 어렵지만, 많이 좋아졌다. 트리플 점프도 소화할 수 있다”며 “대회에 나가려면 단순히 점프만 뛰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경기에 나설 체력 등이 준비돼야 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70% 정도의 몸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연아는 훈련 도중 오른쪽 발등뼈 부상을 입어 소치 올림픽 최종 점검으로 삼으려 했던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했다. 그랑프리 시리즈를 대신 할 다른 대회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12월 중 B급 대회 출전이 유력하다. 실전 감각과 새 프로그램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연아는 새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원래 쇼트에서 강렬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을 하고, 프리스케이팅에서 서정적인 프로그램을 해 왔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프리스케이팅의 박자가 빨라 전과 달리 많은 체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프로그램을 짠 지 시간이 꽤 지나 몸에는 익숙해졌지만 완벽하게 소화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올림픽 때까지 꼭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소치올림픽은 내게 두 번째 올림픽이자 은퇴 무대가 될 것. 어느 때보다 즐겁게, 좋은 경험을 하고 싶다”며 소치올림픽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연아 몸상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더 이상 부상 없기를”, “웃는 얼굴 보니 힘이 난다”, “아사다 마오 질문은 이제 그만”, “은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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