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이 돌아온다
연예 2017/04/27 18:25 입력

100%x200
신정환, 7년만에 방송 복귀 “많이 그리웠고 후회했다”(전문)
코엔스타즈 “신정환과 전속계약…본인이 반성하는 만큼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

[디오데오 뉴스] 신정환이 돌아온다.

코엔스타즈는 27일 방송인 신정환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원정도박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7년만이다.

신정환은 소속사를 통해 “많이 그리웠고 후회도 많았다. 저의 경솔하고 미숙했던 행동으로 불편하셨던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신중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결정임에도 손을 내밀어준 ㈜코엔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한 신정환은 1998년 탁재훈과 듀오 컨츄리꼬꼬를 결성해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 3사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히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으나, 2010년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4년 12월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으며, 싱가포르에서의 아이스크림 사업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코엔스타즈 측은 “신정환을 둘러싼 모든 이슈들은 그가 방송활동과 함께 차근차근 풀어간 짐이고 숙제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정환의 복귀 소식과 함께 규현의 후임으로 MBC ‘라디오스타’로 돌아온다는 보도가 나왔다. 규현은 오는 5월 25일 입대를 앞두고 있으며, 신정환은 원정도박 물의로 ‘라디오스타’를 떠난바 있어 합류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 신정환 편지 전문 >

안녕하세요. 신정환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어렵게 인사드립니다... 이렇게 다시 여러분 앞에 서기로 결심을 한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감정들이 교차합니다. 

7년 전, 저의 행동은 지금도 후회가 많습니다. 제가 가진 재능 이상의 사랑을 받았고 사람들의 기대와 응원 속에 있었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 잘못을 돌이키기 보다는 제가 가진 것들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습니다. 

혼자 다독이고 후회하고 반성하며 지내온 7년의 시간 속에서 가장 크게 느꼈던 건 여러분께 받았던 사랑이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값진 것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정말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아직도 저에게 많은 실망감을 느끼고 계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 제가 스스로 씌운 불신이라는 덫과 날카로운 조언들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정진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저에게 아낌없이 베풀어주셨던 많은 사랑과 응원에 미치기에는 한없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씩 갚아나가며 주변에 긍정적인 기운을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매순간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사진 = MBC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