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적극적인 올림픽 도쿄유치 시도…'도쿄는 안전'?
정치 2013/09/03 16:05 입력 | 2013/09/03 16: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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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일본이 이번 올림픽 도쿄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현 일본 총리 아베 신조는 외국 수상들과 회담 시 2020년 올림픽과 패럴림픽(국제장애인올림픽)의 도쿄 유치를 위해 협조를 부탁하는 등 적극적인 태세를 취하고 있다. 또한, 이번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유출 건에 대해 도쿄 유치위원회의 다케다 이사장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도쿄는 안전하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직접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2020년 올림픽 개최도시는 오는 7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약 100여 명의 위원들이 투표하여 결정한다. NHK 뉴스에 의하면, 2020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도쿄 유치위원회 이사장인 다케다 씨는 지난달 말 IOC위원 전원에게 “도쿄의 공기와 물, 방사선량의 수치는 모두 정상이며, 도쿄는 안전하다. 원자력발전소의 탱크에서 오염수가 유출된 건에 대해서도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한다고 표명하고 있다”등의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쿄 유치위원회는 오는 7일에도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IOC에 도쿄에서 안전하고 확실한 대회를 개최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번 2020년 도쿄유치를 위한 일본의 적극적인 시도를 두고 한국 네티즌들은 대체로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말 올림픽이 도쿄에서 유치된다면, 훗날 보이콧하는 사태가 일어날지도”, “이미 방사능 오염과 유출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무리한 바람인 것 같다”, “도쿄가 될 가능성이 많긴 사실이지만 과연 세계인들이 도쿄로 향할지는 의문이다”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일본정부는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비 210억 엔을 투입하기로 기본방침 안을 정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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