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일본 지바롯데 공식 퇴단 “좋은 추억 만들었다”
스포츠/레저 2016/11/02 11: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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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일본 지바롯데, 이대은 퇴단 공식 발표…“재계약 않겠다”
이대은, 日 지바롯데 떠난다 “팀에 힘 되지 못해 유감”…경찰야구단 입대 준비

[디오데오 뉴스] 이대은(27)이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공식 퇴단했다.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는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시즌 이대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대은은 구단을 통해 “지난 2년간 많은 응원에 정말 감사했다. 조금 더 팀에 힘이 돼 1군 마운드에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유감”이라며 “일본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마린스를 떠나지만,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다.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대은의 지바롯데 퇴단은 이미 예상된 바 있다.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지난 달 4일 한국으로 귀국한 것.

9월 말 경찰야구단 지원 당시,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무, 경찰 야구단에 입대한 선수는 퓨처스리그 경기를 뛸 수 없다’는 규정 탓에 합격해도 퓨처스리그 경기를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13일 이사간담회를 통해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우 퓨처스리그 출장을 허용한다’는 규정을 만들며 입단의 길이 열렸으나, 문신 금지 규정 때문에 신체검사에서 불합격했다. 그는 문신을 제거한 뒤 이달 경찰야구단 추가 모집 기간에 다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이대은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이후 지바롯데와 계약, 지난해부터 2년간 일본프로야구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그는 지난해 1군에서 9승 9패 4홀드 평균자책점 3.84로 활약하고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선발됐으나, 올해는 1군에서 단 3경기(승패없이 평균자책점 7.20)에 그치고 대부분 2군에서 보냈다.
( 사진 = 지바 롯데 페이스북 캡처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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