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대한민국 콜롬비아와 승부차기 8강 진출 ‘이라크 덤벼라’
스포츠/레저 2013/07/04 10:42 입력

100%x200

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동생들이 먼저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후 리틀태극전사 들이 2013 청소년월드컵(U-20)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U-20 리틀 태극전사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120분 혈전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반 16분 왼쪽에서 올린 김선우 프리킥이 상대 수비를 맞고 흐르자 권장훈이 머리로 밀고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송주훈이 볼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날 선제골은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넣은 선제골이다.



선제골을 내준 콜롬비아는 이후 계속해서 슈팅을 날렸지만 한국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수들에 의해 번번이 막히며 선뜻 동점골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를 바로 앞두고 한국팀은 결국 콜롬비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콜롬비아 선수들의 세리머니 도중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것은 정말 두고두고 아쉬운 실점이었다.



이후 양 팀은 연장전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았고 이후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승부차기는 8번째 키커까지 7-7로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한국의 9번째 키커 이광훈이 침착하게 승부차기에 성공했고 콜롬비아의 데이비 발란타가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크로스바 위로 볼을 차며 한국이 승부차기 8-7의 스코어로 8강에 안착했다.



결국 리틀 태극전사들은 오는 8일 이라크와 8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8강 상대인 이라크는 지역예선인 지난 해 아시아축구연맹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에서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1로 승리한 바 있다.



이에 이광종 감독은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라크는 지난해 두 차례 맞붙었고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이긴 경험이 있다”며 “유럽이나 남미 팀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방심하지 않고 준비를 잘 하겠다”며 8강에 대한 의지도 표출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