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에 이어 이태양·문우람까지…프로야구 어쩌나
스포츠/레저 2016/07/21 11:40 입력 | 2016/07/21 11: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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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승부조작 혐의…브로커 소개해준 사람 보니, 문우람? 눈물나는 동기애

[디오데오 뉴스] KBO에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NC 다이노스가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투수 이태양(23)과 관련해 공식 사과와 함께 이태양에 대한 실격처분과 계약해지를 KBO에 요청했다.

이태양은 지난달 창원지검으로부터 브로커에게 수천만원의 돈을 받고 특정 경기에서 일부러 볼넷을 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지검은 21일 그를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이태양 선수 외에 국군체육부대(상무)의 문우람 선수도 검찰 수사대상에 올랐다. 문우람은 이태양에게 승부조작 브로커를 소개하는 등 승부조작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1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입단 동기다.

문우람은 지난해 12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단해 현재 군인 신분인 만큼, 창원지검은 문우람 사건을 군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대구지검 강력부는 안지만이 지인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1억여원을 대준 혐의로 조사 중이다.

안지만은 지난해 말 임창용, 윤성환과 함께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선수다. 삼성은 아직 안지만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한편, 창원지검은 21일 오후 이태양과 문우람 등이 연루된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 사진 = 뉴스1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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