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행위’ kt 김상현, 임의탈퇴 중징계…KBO 별도 징계
스포츠/레저 2016/07/13 14:50 입력 | 2016/07/13 14: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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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임의탈퇴, 앞으로 어쩌나
[프로야구] 케이티 김상현, 결국 불명예 퇴출 ‘임의탈퇴’…KBO, 별도 징계내린다

[디오데오 뉴스] 김상현이 임의탈퇴됐다.

kt 위즈는 13일 공연음란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김상현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고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t는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구단이미지를 훼손시켰기 때문에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김상현 선수도 구단의 임의탈퇴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김준교 kt 위즈 사장은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대단히 송구하다”며 “프로야구 선수로서 부정행위 또는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원-아웃 제도를 적용해 엄중하게 징계하는 한편, 선수들이 야구장과 사회생화에서 프로야구 선수로서 책임감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상담 등 제반 조치를 더욱 강화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O는 구단의 처분과는 별개로 추후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를 내릴 전망이다.

KBO 관계자는 “일단 kt로부터 경위서를 받고 사태를 파악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프로야구 전체의 품위를 훼손시키고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선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상현은 지난 달 16일 오후 4시쯤 전북 익산의 한 주택가에서 길을 지나던 20대 여대생 A씨를 보며 자위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4일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던 중 A씨를 보고 충동적으로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날 차를 타고 도로를 지나던 중 A씨 앞에 차를 세우고 운전석 문을 연 채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와 눈을 마주치자 곧바로 달아났으나 차량번호를 외운 A씨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 사진 = 뉴스1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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