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된 영화 ‘설국열차’ 티저 예고편 ‘예고편 보니까 더욱 기대된다’
문화 2013/04/30 10: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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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봉준호 감독과 헐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조합만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설국열차’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등 재미와 작품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봉준호 감독과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고아성 등 헐리우드 배우와 한국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은 ‘설국열차’가 30일 1차 예고편을 전세계 최초 한국에서 공개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는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영화로 올해 최고 기대작답게 영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자마자 3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역대 영화 포스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30일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영화를 소개하는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와 함께 ‘설국열차’ 메이킹 화면을 함께 담았다. 영국, 한국, 미국 등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을 직접 감독하는 봉준호의 모습과 다국적인 스태프들이 어우러진 현장 영상을 통해 ‘설국열차’ 북미 지역 대규모 개봉을 확정함을 입증한다.



또한 “인류가 새로운 빙하기를 맞이해 바깥세상이 다 얼어붙었는데, 노아의 방주처럼 생존자들이 그 기차에 타고 있고, 계급이 나눠져 있는 상태에서 춥고 힘들고 배고픈 기차의 꼬리칸 지도자인 커티스가 반란을 일으키며 기차 앞 칸을 향해 돌파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라며 “달리는 기차 안에서 격렬하게 앞으로 돌진하는 인간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보고나면 우리들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인간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봉준호 감독의 코멘트와 함께 등장한 설원을 뚫고 질주하는 거대한 기차의 질주와 그 속에서 적과 맞서 싸우며 돌진하는 인물들의 속도감과 쾌감이 강렬한 영화를 암시한다.



이미 지난 16일 설국열차는 주요인물 9명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바 있다.



영화 ‘어벤져스’에서 캡틴 아메리카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크리스 에반스가 꼬리칸의 반란을 이끄는 ‘혁명의 리더’인 것을 필두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는 ‘기차 안의 유일한 열쇠 전문가’로 앞쪽 좋은 칸은 향해 가는 반란군의 전진에 필수적인 존재임을 나타냈다.



뒤이어 에드 해리스는 설국열차의 ‘절대자’로 변신했으며, ‘케빈에 대하여’ ‘콘스탄틴’ ‘나니아 연대기’ 등으로 매 영화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든 틸다 스윈튼은 강렬한 외모 변신과 함께 ‘열차의 2인자’로 절대자 바로 아래의 위치를 점했다.



이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선물’ ‘팅거 테일러 솔저 스파이’ 등을 통해 국내에서 익숙한 명배우 존 허트는 ‘열차의 성자’로, ‘헬프’로 유수의 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존재감을 확실히 보인 옥타비아 스펜서는 ‘꼬리칸의 열혈 엄마’로 변신했다.



또한 ‘트레인 스포팅’의 이완 브렘너는 ‘꼬리칸의 힘 없는 아빠’로 ‘빌리 엘리어트’ ‘할람 포’ 등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배우 제이미 벨은 ‘꼬리칸의 반항아’로 분했다.



마지막으로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 출연했던 한국 배우 고아성은 땅에서 태어나 열차에 탑승한 여타 인물과 달리 기차에서 태어난 소녀로 출연해 ‘설국열차’에 대해 강렬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에 생존자들을 태우고 끝없이 달리는 기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 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적과 맞닥뜨리며 돌파하는 이야기로 영화의 설정 자체만으로 독특함을 뽐내며 관객들에게 2013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영화 ‘설국열차’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2013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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