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박태환, 리우 올림픽 갈 수 있나…국민 71%, “박태환 출전 찬성”
스포츠/레저 2016/05/03 16: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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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리우올림픽 출전, 국민들 의견은? 찬성 70.9% vs 반대 21.7%
“리우 보내자” 국민 10명 중 7명, 박태환 리우올림픽 출전 찬성…실제 가능성은?

박태환 리우올림픽 출전, 국민 10명 중 7명↑ ‘찬성’…실제 출전 가능성은?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박태환, 리우 올림픽 출전할 수 있을까?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박태환 선수의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출전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일 전국 19세 이상 503을 대상으로 박태환 선수의 리우 올림픽 참가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70.9%(매우 찬성 42.0%, 찬성하는 편 28.9%)로 ‘반대한다’는 의견 21.7%(반대하는 편 15.2%, 매우 반대 6.5%)의 3배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찬성 의견이 많았으며, 여성(74.1%)이 남성(67.6%)보다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82.8%), 50대(76.9%), 40대(74.2%), 30대(63.2%), 20대(52.3%) 순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지역별 역시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수도권(찬성 74.1% vs 반대 23.0%), 광주·전라(69.2% vs 22.1%), 대구·경북(68.3% vs 24.6%), 대전·충청·세종(65.8% vs 23.7%), 부산·경남·울산(63.0% vs 17.3%)의 순이었다.




지난 2014년 금지약물 투여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박태환은 지난달 3일 선수 신분을 회복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88회 동아수영대회를 통해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남자선수로는 유일하게 리우 올림픽 자격기록을 전부 통과하며 4관왕이 됐지만, ‘금지약물 연루자는 징계 해제 후 3년까지 국가대표 자격을 제한한다’는 대한체육회 규정으로 국가대표로 뽑힐 수 없어 이중징계 논란이 일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 2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가 수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국가에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무릎 꿇고 큰 절을 하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리우 올림픽 출전 명단 최종 마감일은 오는 7월 18일이다.
( 사진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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