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귀환에 기립박수, 김연아 세계선수권대회 218.31점 우승 소치올림픽 티켓 3장
스포츠/레저 2013/03/17 12: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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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약 2년만의 공백을 깨트린 김연아의 연기는 기립박수가 나오고 눈물이 터질 정도였다.



17일(이하 한국시간) 김연아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148.34점을 받아 지난 15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 69.97점과 합쳐 총점 218.31점으로 우승했다.



김연아는 17일 맨 마지막 선수로 등장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지난 15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플립을 소화해냈지만 어이없는 롱엣지 판정을 받으며 가산점에서 마이너스를 받으며 심판의 편파 판정에 대해 논란이 일었지만 결국 김연아는 17일 심판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김연아는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 24명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출전해 4분 10초 동안 12가지 연기를 모두 완벽하게 했다. 김연아 또한 가장 긴장한다는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완벽하게 뛴 후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러츠 등 7가지 동작 모두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김연아는 지난 쇼트 프로그램에서 롱엣지 판정 논란에 의식한 듯 심판들 바로 앞에서 점프를 하며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이에 김연아의 경기가 끝나기도 전 관객들은 전원 기립박수로 그녀를 환호했고, 결국 김연아는 지난 해 12월 복귀전이었던 NRW트로피 대회에서 얻은 129.34점을 훨씬 넘는 148.34점을 얻으며 완벽한 피겨여왕의 귀환을 선보였다.



한편, 김연아는 한국에 소치올림픽 출전권 3장을 안겨주기도 했다. 김연아로 인해 2014 소치 올림픽에 가장 많은 한국 여자 피겨 선수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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