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캅 UFC 서울대회 출전 무산, 은퇴 암시…대체 선수는 누구?
스포츠/레저 2015/11/11 13:20 입력

100%x200

ⓒ 미르코 크로캅 페이스북

[UFC] ‘어깨 부상’ 크로캅, UFC 서울 대회 출전 무산…사실상 은퇴 수순
미르코 크로캅, 어깨 부상으로 12월 UFC서울대회 포기…공개 지원한 마르티네즈가 대신 투입될까?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크로캅이 어깨 부상 악화로 은퇴를 시사했다.

미르코 크로캅(41·크로아티아)이 왼쪽 어깨 부상 악화로 서울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크로캅은 10일(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왼쪽 어깨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을 동원했지만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다”며 “매일 훈련을 해 부상이 악화됐다. 근육 일부가 손상됐고 어깨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서울 대회 출전을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됐던 ‘UFC 파이트나이트 인 서울’ 앤서니 해밀턴(35·미국)과의 경기는 취소됐다. 두 사람의 경기는 이번 서울 대회의 흥행 카드 중 하나로 꼽혔던 만큼 선수 본인에게나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크로캅은 “지난 여름에도 어깨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어깨뿐만 아니라 무릎도 좋은 상황이 아니다. 부상 부위의 진찰을 받을 때마다 ‘퇴행성’이라는 병명을 듣는다”며 “선수의 삶이 끝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고통 속에서 훈련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은퇴를 암시했다.

이어 “순간적으로 은퇴에 대해 생각한 것이 아니다.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그동안 내게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팬들 덕에 선수 생활이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현재 UFC는 불참한 크로캅의 경기를 취소할지, 대체 선수를 투입할지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로케 마르티네즈(29·미국)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대회 출전을 희망하고 있어 대체 선수로 투입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