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공식명칭 ‘박근혜 정부’로 결정…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은?
정치 2013/02/07 11:19 입력 | 2013/02/07 13: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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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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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 동상에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는 박근혜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새 정부 출범을 18일 남겨놓은 가운데, 이번 정부의 공식명칭이 ‘박근혜 정부’로 결정됐다. 이는 ‘박근혜’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그런가 하면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당선인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6일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 정부의 명칭을 박근혜 정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대변인은 “별도의 정부 명칭을 사용할 경우 헌법 정신과 해외 사례 등을 감안할 때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했다. 이번 명칭에 대해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은 “박근혜라는 이름이 신뢰와 원칙이라는 브랜드를 가진 만큼 박 당선인이 지금까지 한 약속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이 담긴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명칭과 관련, 역대 대통령들을 살펴보면 제14대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가장 먼저 군정을 끝내겠다는 의미로 ‘문민 정부’라는 별도의 정부 명칭을 사용했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최초로 여야 정권교체를 이뤄낸 만큼 ‘국민의 정부’라고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의 이미지에 맞게 ‘참여 정부’라고 했었다. 허나 이명박 대통령은 본인 이름의 이미지를 고려해 ‘이명박 정부’라고 부여했고, 이어 박근혜 당선인도 같은 이유로 ‘박근혜 정부’라는 명칭을 채택한 것이다.



한편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당선인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월 28일에서 2월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당선인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52%였다. 이는 역대 대통령 당선인들과 비교해 보면 크게 낮은 수치로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같은 시기 70~80%의 지지율을 보였었다.



[디오데오 뉴스=김동호 기자]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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