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 ‘인천시청’ 복싱팀 입단, 누리꾼들 비난에서 응원으로 반응 바뀌기까지
스포츠/레저 2013/01/28 15: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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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2년 만에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로 2월 복귀하는 배우 이시영이 인천시청 복싱팀에 정식으로 입단한다.



이시영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27일 “배우 이시영이 인천시청 복싱팀 입단을 확정했다”며 “오는 31일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배우 이시영과 복싱의 인연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다.



이시영은 데뷔 후 여러 제작발표회 등에 참여해 ‘복싱’ 사랑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특히, 복싱으로 7kg을 감량했다는 발언에 ‘복싱 다이어트’가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이후 이시영은 2010년 11월 27, 28일 양일간 열린 제 10회 KBI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여자부 50kg 체급에 출전해 생활체육 여자부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누리꾼들은 “진정한 복싱 마니아”라며 단순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이시영은 2011년 2월 열린 제 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모든 언론의 관심이 이시영이 출연한 영화 ‘위험한 상견례’ 홍보 현장에서조차 영화가 아닌 복싱으로 좁혀지자 “영화 대신 복싱에만 초점이 맞추어진게 부담스럽다”라는 의견을 표출하며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전면 취소한 행동에 대해 비난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는 복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복싱 대회 일정과 영화 홍보 일정을 병행할 이시영 측에서는 오로지 복싱으로만 집중되는 것에 부담스러움을 느껴 인터뷰를 취소한 것이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연기하지 말고 복싱만 해라”라는 등의 비난을 보낸 것.



하지만 이후에도 이시영은 복싱에 대핸 애정을 끊임없이 보여준다.



특히 이시영은 2011년 7월에 열린 서울시 선발전 여자 48kg 이하급에 우승하며 2012년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 국가대표선수 1차 선발대회에 출전했다.



당시 이시영은 여자 48kg 이하급 경기에 출전했으며, 해당 선발전에서 우승하게 되면 1년 동안 국가대표 자격을 얻게 되는 경기였다. 이시영은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판정패로 준우승이라는 쾌거까지 이뤄냈다.



당시 결승전에서 판정패로 아쉽게 국가대표 자격은 얻지 못했지만 이시영은 복싱 시작 3년 만에 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까지 하는 놀라운 실력을 증명해냈다.



이에 이시영은 이후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을 희망해 지난해부터 인천시와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속사 측은 “취미로 복싱을 하는 단계를 지나 본격적으로 복싱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라며 “본업이 연기인만큼 복싱팀에서도 이시영의 연기 활동을 배려해 주기로 했다”며 공식으로 인천시청 복싱팀 입단을 인정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인간적으로 멋있다” “본인이 하고자하는 열정이 대단하네” “이 언니는 대단하다는 소리만 나와” “영화랑 복싱 둘 다 잘되길 바랍니다” “멋지네요 정말”이라는 등으로 초기 배우 이시영이 복싱을 시작했다고 했을 때 쏟아붓던 비난과는 사뭇 다른 모습들을 보였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저렇게 꾸준히 본인이 하는 모습을 보니 멋지네요” “과거 복싱한다고 욕했던거 사과합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시영은 2월 개봉하는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를 통해 2년 만에 복귀 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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