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분노해 10년 넘게 차이나는 개리와 하하에게 반말, 누리꾼 ‘예의없다 vs 예능일뿐’
문화 2013/01/21 15: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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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우) sbs 런닝맨 영상 캡쳐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게임 패배에 분노를 표하다 쓴 반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2013년 런닝 동계올림픽 편이 그려진 가운데 샤이니 민호, 에프엑스 설리, 인피니트 엘, 씨엔블루 정용화-이종현, 엠블랙 이준, 제국의 아이들 광희 등의 아이돌이 출연해 2012 런닝 올림픽 편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팀과 아이돌 팀은 공격과 수비 팀으로 나누어 방울레이스를 펼쳤고, 수비 팀이었던 아이돌 팀으 광희는 살아남기 위해 종이 박스 뒤에 몸을 숨긴 채 런닝맨 공격 팀을 피해 다녔지만 이후 지석진, 하하, 개리에게 숨은 곳을 들키며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이후 광희는 런닝맨 멤버들에게 “한 번만 봐줘요” “나 요즘 대세잖아, 나 분량 필요해”라며 애원했지만 개리는 “요즘 석진이형도 대세야”라며 매몰차게 이름표를 뜯고 말았다.



이에 광희는 탈락된 후 “하하, 개리 진짜 싫어”라며 “길이 형이 훨씬 좋지~”라고 엉뚱하게 분노를 표하며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광희의 발언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나이가 10년 이상 차이 나는 하하와 개리에게 반말을 사용했기 때문.



광희는 1988년생으로 하하와는 9년, 개리와는 10년의 터울인 형에게 하는 말투가 반말인 것은 문제일 수 밖에 없다는 것



‘런닝맨’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이 끝난 후 “반말하는거 보기 싫었다” “분노를 하든 뭘하든 반말을 왜 자꾸 하는지” “다른 방송에서도 반말해서 난리나지 않았나요?” “선을 아슬아슬하게 타고 있는 듯” “반말은 조금 불편했네요” “반말이라도 ‘형’을 붙였으면 됐겠죠”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예능을 진지병 돋게 보는 사람들이 많네” “방송 보면서 거슬리는게 없었다” “웃자고 한 개그에 죽자고 덤비는 것 같다” “예능을 좀 즐겁게 봤으면 좋겠네요” “그 뒤에는 길 형이라고 한거보면 농담 아니었어?” 라는 등으로 광희의 반말에 대해 논란을 일으킬만한 것이라고 생각지 못하는 반응도 다수 보였다.



한편, 아이돌들이 총출동한 ‘런닝맨’은 시청률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전국가구 기준 시청률 17.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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