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성민 부검 ‘목을 매 사망 맞다’ 사건 종결, 아직 사망 시간은 정확치 않아..
연예 2013/01/07 11: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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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故 조성민의 부검 결과 목을 매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7일 “시신 부검 결과 ‘목맴사가 합당하다’는 부검의 의견이 나왔다”며 “애초 예상대로 사건을 자살로 매듭 지었다”고 밝혔다.



조성민은 지난 6일 오전 3시 40분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여자친구의 자택에서 욕실 샤워기 거치대에 가죽 허리띠로 목을 맨 채로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카키색 면 티와 곤색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조성민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각을 규명하기 위해 유족과 협의 하에 7일 오전 8시3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시신을 부검했고, 부검 결과 목을 매어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려 사건을 종료하지만 정확한 사망 시각은 수주 내에 밝혀질 예정이다.



앞서 조성민은 6일 오전 0시 11분 어머니에게 “한국에서 살 길이 없네요. 엄마한테 죄송하지만 아들 없는 걸로 치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여자친구에게 “내 인생에 마지막이 자기와 함께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 꿋꿋이 잘 살아”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고, 여자 친구가 새벽 3시 40분쯤 귀가해 숨진 조성민을 발견해 신고했다.



이에 조성민의 자살 소식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는 또 한 번 ‘악플러’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앞서 조성민은 생전에 故 최진실과의 파경, 그리고 최진실의 자살 등의 사생활로 누리꾼들의 악플에 끊임없이 시달려왔다. 특히, 최진실 사후 이후 아이들에 대한 친권을 주장하고 나서부터는 “돈을 노린 것” “유산을 노렸다” 라는 등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조성민은 한 방송에 출연해 “아이들의 아버지로 살고 싶을 뿐이고, 정말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인터넷에서 너무 그쪽으로 몰아가 ‘내가 유서라도 써놓고 죽어야지 이 사람들이 내 진심을 알아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악플에 대해 힘겨운 심경을 털어놓기도 한 바 있다.



한편, 빈소는 조성민의 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성북구 고대안암병원으로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며, 8일 오전 영결식 이후 경기도 성남 시립화장장에서 시신을 화장 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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