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광주방문을 시작으로 다시 한 번 힘내나? “충분히 일어설 수 있다”
정치 2012/12/30 19:09 입력 | 2013/01/08 12: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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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묘지 참배하는 문재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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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묘지 참배하는 문재인. 사진=연합뉴스

[디오데오뉴스 = 김동호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광주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그는 먼저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노무현길’을 등반했으며, ‘광주지역 원로회의’ 관계자들도 만났다. 묘지를 찾은 문 전 후보는 방명록에 “우리의 희망도 이제 시작입니다”라고 남기면서 자신의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그 자리에서 “비대위가 출범하면 민주통합당이 거듭나고 국민의 정당으로 커 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해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 전 후보는 광주방문으로 새로운 정치행보의 시작점을 알렸다. 30일 오전 10시, 그는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에 “죽음에서 부활한 광주의 정신처럼 우리의 희망도 이제 시작입니다”라며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그는 그 자리에서 향후 정치행보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가 “비대위가 출범하면 민주통합당이 거듭나고 국민의 정당으로 커 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해 지지자들을 고무시킨 것이다. 또한 “위로를 받고 싶기도 하고 드리고 싶기도 해서 광주를 찾아왔다”며 “저는 충분히 일어설 수 있다”고 다짐했다.



이어 최근 잇따른 노동자들의 자살을 언급하며 “많은 노동자들이 이번 대선 패배로 ‘절망의 세월이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낙담 속에서 희망을 놓아버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걱정했다. 이와 관련, “박근혜 당선인도 다른 모든 문제보다 그 부분에 관심을 기울여 주었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오전 11시, 문 전 후보는 ‘담쟁이캠프’ 산하 시민캠프 관계자 및 지지자들과 함께 무등산 ‘노무현길’을 등반했다. ‘노무현길’은 지난 2007년 5월 노무현 대통령이 등반했던 곳으로 2011년 5월 노무현 재단이 노 대통령의 가치와 정신을 본받자는 의미로 이름 붙인 곳이다. 이어 오후 4시, ‘광주지역 원로회의’ 관계자들도 만났다.



앞서 문 전 후보는 지난 21일 시민캠프 해단식 이후 경남 양산 자택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왔다. 지난 27일 부산 한진중공업 직원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 이외에는 트위터로만 소통하고 있었다. 그랬던 그가 전국 최고의 투표율(80.4%)과 ‘92%의 몰표’를 선사해준 광주 유권자들을 찾아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알린 것이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무려 48%의 지지를 받았던 문 전 후보다. 때문에 국민들의 그의 행보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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