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검찰수사 중 유럽 출국…김용민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나타날 것”
정치 2012/12/27 16:54 입력 | 2013/01/08 12: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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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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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김동호 기자]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지난 22일 출국한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그들을 향한 검찰수사가 착수된 상태였기 때문에, 일종의 도피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허나 나꼼수멤버 김용신 시사평론가가 “강력해진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일축했다.



일단 두 사람의 출국 사실은 지난 26일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출소한 현장에서 밝혀졌다. 나꼼수멤버 중 김용민씨만 참석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씨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두 사람이) 떠날 수밖에 없었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말했고, 정 전 의원은 두 사람을 향해 “비겁하게 도망간 거냐”며 농담 섞인 타박을 하기도 했다.



이후 김용민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씨와 주씨는 예정된 계획에 따라 일정 소화 중”이라며 “‘도망갔다’는 정 전 의원을 농담을 믿을 분은 그리 믿으셔도 ㅎㅎ. 조만간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7일 트위터에 “‘쫄지마’를 외쳐대며 좀비들 돈 뜯고 다니더니 대선 지니까 바로 도망갔다”고 꼬집었다. 또한 “문재인 당선됐다 생각해 보세요. 저들이 출국했겠습니까. 전국을 다니며, 자기 사람 정권에 심으려 또 다른 거짓선동 시작했겠죠”라고 맹비난했다.



이와 관련, 현재 나꼼수 멤버들은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는 혐의로 지난 20일부터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인데, 그 이유는 국정원이 그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기 때문이다. 국정원은 검찰에 낸 고소장에 “나꼼수 방송에서 윤 모 목사의 발언 내용을 방송하며 ‘새누리당의 불법선거 운동 사무실이 국정원과 연결돼 있고, 국정원이 막판에 박근혜를 도우라 했다’는 허위사실로 국정원과 소속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허나 김어준, 주진우 두 사람은 지금 유럽에 머물고 있으며, 다음 달 중순에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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