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트위터에 ‘윤창중 기용의 박지만 개입설은 착각’…정치창녀 설전도 눈길
정치 2012/12/27 14:59 입력 | 2012/12/27 15: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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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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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이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를 수석대변인에 기용한 것을 두고 ‘박지만 회장 개입설’을 제기한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착각’이라며 사과했다.



앞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 전 부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총선 전에 문제의 윤창중을 만났더니 대뜸 내게 박지만과 너무 친하니 한번 만나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다. 파시스트 윤을 추천한 인사가 누구인지 금세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수석대변인은 “박지만씨와는 일면식도 없고 전화통화를 한 적도 없다”며 “4•11 총선을 전후해 김현철씨를 만난 사실조차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전 부소장은 트위터에 “또 다른 언론인과 총선 당시 나눈 얘기가 윤씨로 착각됐던 것 같다”며 “아무튼 이번 얘기는 더 이상 오해가 없기를 바라면서 윤 대변인에게 이 자리를 빌어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윤 수석대변인과의 만남에 대해선 "97년 이후부터는 소원한 관계로 지내다 작년 가을 무렵 지인의 소개로 오랜만에 식사를 같이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지만 구체적인 얘기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수석대변인은 앞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정운찬 전 총리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에게 ‘정치적 창녀’라고 수위 높은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킨바 있다. 이에 김 전 부소장이 “깃털같은 권력나부랑이 잡았다고 함부로 주둥아리를 놀리는데… 정치창녀? ‘창녀보다도 못난 놈’… 이런 것이 박근혜 당선자가 얘기하는 국민대통합이냐”고 윤 수석대변인에게 일침을 가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김 전 부소장이 제기한 ‘윤 수석대변인의 박지만 회장 개입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허나 김 전 부소장의 과거 발언을 살펴보면, 그가 박 당선인이 인선한 윤 수석대변인에 대한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사실로 보인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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