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고추아가씨, 멜로디데이 여은이었다 ‘네티즌 또 맞혀’…10대가왕 하와이는 홍지민?
연예 2015/08/17 12: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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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복면가왕' / 여은 인스타그램


‘하와이’ 新 복면가왕 됐다, 네티즌 또 맞힐까?…고추아가씨는 역시 멜로디데이 여은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역시 멜로리데이 여은이었다 “모든 순간 행복…노래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겠다”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복면가왕’의 새 가왕이 탄생했다.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네가 가라 하와이’가 가왕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를 누르고 10대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10대 가왕전에서 ‘하와이’는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선곡, 흥 가득했던 그간의 무대와는 달리 깊이 있는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았다.

‘고추아가씨’는 박미경의 ‘민들레 홀씨되어’로 방어에 나섰고, 박미경 특유의 고음을 여유롭게 소화하며 가왕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단 3표 차이로 가왕의 자리가 바뀌었고, 박빙의 결과에 판정단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면의 끈이 끊어진 ‘하와이’는 퇴장하면서 “내 얼굴 안 큰데”라고 말하며 개그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와이’에 패한 ‘고추아가씨’는 복면을 벗어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고, 9대 가왕 ‘고추아가씨’는 네티즌의 추측대로 걸그룹 멜로디데이 여은이었다.

여은은 “1라운드에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가왕까지 가서 기뻤다. 멜로디데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복면가왕’을 통해 팀을 알리고 싶었다”며 “2012년부터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해왔는데 이렇게 좋은 자리를 통해 얼굴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신다. 우리 딸은 언제 저런데서 노래 부르냐고 하셨는데 이제는 내가 가왕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소감을 전한 후 “엄마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나와서 가왕이 됐어요. 사랑합니다”라고 영상편지를 띄워 뭉클케 했다.

여은은 방송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그램 방침으로 이해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말씀드릴 수 없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꿈의 무대였던 복면가왕 무대를 준비하고 고추아가씨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서는 순간까지 모든 순간이 행복이었습니다. 4주동안 고추아가씨란 이름으로 저의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고 설레었습니다”며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저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래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 멜로디데이 여은이 되겠습니다.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

앞서 고추아가씨로 거론되자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멜로디데이 멤버들도 SNS를 통해 벅찬 소감을 전했다.

ⓒ 멜로디데이 여은, 유민, 예인, 차희 인스타그램


유민은 “잊지 못할 오늘. 보는 내내 눈물만 흘렸다. 감동이다 정말. 고추아가씨. 멜로디에 리더 여은언니 너무너무 수고했고 자랑스럽다. 앞으로 우리 멜로디데이 힘내서 파이팅하자. 승승장구 합시다. 내가 많이 사랑한데이”라는 글을 남겼다.

예인도 “우리 여은언니 너무 수고했어. 멋지게 노래하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고 뭉클했어요. 우리 넷 이렇게 오래오래 같이 노래하자. 사랑해 정말정말”이라며 “복면가왕을 통해 많은 분들이 멜로디데이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하는 멜로디데이 될께요”라고 전했다.

차희 역시 “울 여은언니 복면가왕이라는 멋진 프로그램을 만나서 너무 열심히 잘 해주어서 너무 자랑스럽고 고마워요. 또 많은분들이 멜로디데이에게도 많은 관심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은언니 수고했어요. 멜디 우리 오래오래 함께 노래합시다”고 적었다.

한편 ‘복면가왕’ 10대 가왕 자리에 오른 ‘하와이’ 정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하와이’를 뮤지컬 배우 홍지민으로 거론하며, 노래하는 습관, 성량, 사투리, 노래 부를 때의 다리 모양을 근거로 제시했다.

하와이와 홍지민의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마이크 사이에 끼고 노래하는 습관을 결정적인 증거로 거론하고 있다.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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