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신인’ 강정호, 올해의 신인왕 등극 눈앞까지 왔다
스포츠/레저 2015/08/04 16: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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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머지 않았다” 강정호 ‘이달의 신인’ 선정…韓 역대 2번째, 최희섭 이후 12년만의 수상
[MLB] 강정호, ‘7월의 신인’ 수상 “신인 중 최고…7월 내셔널리그 더 뜨겁게 달궜다”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강정호가 7월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는 한국인 거포 강정호(28)가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입성 4개월 만에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강정호는 자신의 7월 성적을 새긴 특별히 제작된 트로피를 받는다.
한국 선수가 ‘이달의 신인’으로 뽑힌 것은 2003년 4월의 신인으로 뽑힌 최희섭(당시 시카고 컵스·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후 12년 만으로 역대 2번째다. 류현진(28·LA다저스)도 수상하지 못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당시 시애틀)이후 7번째다.
피츠버그로는 2013년 9월 게릿 콜 수상 후 2년 만이며, 야수로는 2010년 9월 페드로 알바레스 이후 처음이다.
강정호는 7월에 25경기에 출전 타율 0.379(87타수 33안타), 3홈런 9타점을 올리고 출루율 0.443 장타율 0.621를 기록해 그의 수상은 예견됐었다.
또한 강정호는 ‘7월의 신인’에 이어 ‘올해의 신인왕’ 후보로도 부상하고 있다.
주전으로 출전 경기 수를 늘린 강정호는 이번 주 중 규정 타석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타율 3할도 함께 달성하면 신인왕 경쟁에서 유리한 입장이 될 수 있다. 현재 내셔널리그 전체에서 3할 타자는 12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로는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이달의 투수로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앤드류 하니(LA 에인절스)가 이달의 신인,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이달의 선수, 스캇 카즈미어(오클랜드)가 이달의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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