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귀환’이 완벽하게 이뤄졌다.



1년 8개월만의 복귀전에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던 ‘피겨여왕’ 김연아가 쇼트에서 72.27점을 기록햇다.



8일 독일 도르트문트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에서 열린 NRW트로피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김연아는 72.27점을 기록했다.



앞서 김연아는 36명의 선수 중 31번째 순서를 뽑았으며, 6명씩 짜인 대회에서 마지막 조의 첫 번째로 연기에 나섰다.



김연아는 이날 기술점수 37.43점을 받았으며 해당 기록은 2007년 시니어 데뷔 이후 국제대회에서 낸 기록 중 다섯 번째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기 위한 쇼트프로그램 최소 기술 점수 28점을 넘기며 새로운 도전을 무난히 달성했다.



특히, 오늘 선보인 새 쇼트프로그램인 ‘뱀파이어의 키스’는 지난 1963년 영국 돈 샤프 감독이 만든 호러무비 타이틀곡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합쳐진 연주곡이다. 또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트와일라잇’에서 뱀파이어의 매혹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8-2009 시즌 쇼트프로그램인 ‘죽음의 무도’와는 또 다른 강렬한 느낌을 선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김연아” “어서 고화질로 연느님 보고 싶다” “김슨생 최고” “동시대를 사는게 너무 감사하다” “정말 대단하네요...”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의 NRW트로피 대회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중계는 밤 11시 15분부터 시작이며 김연아는 9일 0시 15분 SBS에서 녹화 중계된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