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 부산·강원 등 유세대결 절정…‘한파에 맞서는 건강관리법은?’
정치 2012/12/02 15:34 입력 | 2012/12/02 15:49 수정

100%x200

사진=연합뉴스

100%x200

사진=연합뉴스

한파의 영향으로 강원도에 폭설이 내리는 등 한반도가 얼어붙고 있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유세행보는 거침이 없다. 두 후보가 마치 날씨처럼 얼어붙은 민심에 불을 지피기 위해 쉴 새 없는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그들의 건강관리법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박 후보 건강유지의 가장 큰 비결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그동안 테니스, 탁구, 수영 등으로 기초체력을 다져왔던 것이다. 하루에 많게는 15개 일정을 소화하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요즘에도 아침에 일어나 단전호흡, 요가, 스트레칭은 꼭 한다고 한다.



부족한 잠은 전용차량으로 이동하거나 비행기를 탈 때 쪽잠으로 해결하고, 식사할 시간이 여의치 않을 때는 이동 중에 샌드위치, 김밥, 도시락 등으로 점심을 대신한다고 한다.



특히 손에 감은 붕대가 눈에 띄는데 이는 전국의 지지자들과 악수를 한 탓에 손목에 무리가 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음으로 찜질을 하고 붕대를 감은 상태에서 유세를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박 후보의 최대 경쟁자인 문 후보의 건강유지 비결은 ‘밥’이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부인 김정숙 씨가 손수 준비한 버섯죽, 조기 어죽 등으로 아침을 챙겨먹고 나머지 식사는 유세현장 근처에서 해결한다.



문 후보도 수면시간이 충분치 못한 탓에 부족한 잠은 차 안에서 조금이나마 해결한다. 허나 그마저도 잦은 통화와 유세준비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운동은 유세 현장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자 많이 걷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두 후보는 지금도 유세가 한창이다. 박 후보는 부산과 경남 지역을 돌며 1박2일간 주말유세에 집중했다. 특히 그는 1일 창원역 광장 유세를 통해 노무현, 이명박 정부와 차별화된 성공적인 정부를 건설하겠다고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문 후보는 약세로 평가받는 강원지역을 방문해 10대 지역공약을 발표하며 강원도를 남북평화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강원대 연설에서 북한과 공동으로 비무장지대(DMZ)에 2018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건설하겠다는 등 파격적인 대북정책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