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MBN 메인뉴스 ‘뉴스8’ 진행 “뉴스 떠나 살 수 없어…믿고 보는 방송 만들겠다”
문화 2015/06/22 15: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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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김주하, MBN 메인 뉴스 ‘뉴스8’ 진행…손석희 ‘뉴스룸’과 정면 대결, 시청률 승자는 누구?
‘MBN 이적’ 김주하, 메인뉴스 진행 확정 “진실이 의심받지 않는 뉴스, 시청자와 눈높이 맞춘 뉴스 전하겠다”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김주하가 MBN 메인뉴스 ‘뉴스8’ 진행을 맡는다.

종합편성채널 MBN은 최근 이적을 확정한 김주하(42)가 메인뉴스인 ‘뉴스8’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MBN은 “오랜 시간 언론인의 길을 걸어 온 분이고, 보도와 뉴스 진행을 생각해 영입했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도로 협의 중에 있으며, 앞으로 실무진과 협의를 통해 활동폭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평일 ‘뉴스8’은 MBN 이동원 보도본부장과 차유나 아나운서가 진행 중이다.

김주하 앵커의 ‘뉴스8’ 진행 일정은 오는 7월 정식 출근한 뒤 실무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김 앵커는 “뉴스 현장으로 복귀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 18년 만에 처음으로 오랜 휴식을 가졌는데, 좋아하는 뉴스를 떠나서는 살 수가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말처럼 항상 해오던 것을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믿고 보는 방송을 만들고 싶다. 무엇보다 MBN에서 진실이 의심받지 않는 뉴스를 전하겠다. 또한 앵커는 시청자와 가장 가까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과 사람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고 시청자와 눈높이를 맞춘 뉴스를 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김주하는 MBN 정직원으로 합류한 것에 대해 “정식 식구가 됐으니 더욱 책임감을 갖고 하겠다. MBN에 들어옴으로써 어떤 변화가 올지, 또 MBN에서 제가 어떻게 변화할지 무척 궁금하다”며 “MBN과 저의 시너지 효과를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데 부담이 크다. 방송으로 조용히 보여드릴테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메인뉴스 ‘뉴스데스크’로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기자로 전직해 활약하며 특종상까지 거머쥔 바 있는 김주하는 2013년 이혼 소송을 진행하며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올해 3월 MBC에서 퇴사했다.

한편 김주하의 MBN ‘뉴스8’ 진행으로 손석희의 JTBC ‘뉴스룸’과 시청률 경쟁을 하게 됐다.

‘뉴스’8은 오후 7시40분부터 1시간 방송되며, ‘뉴스룸’은 오후 7시55분부터 2시간 편성돼 있어 1시간 정도 시간이 겹친다.

두 사람 모두 MBC 출신으로 선후배 정면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룸’은 손석희가 이끌며 자리를 잡았고 지난해 시사인이 진행한 ‘가장 신뢰하는 뉴스프로그램’ 조사에서 KBS 뉴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르며 뉴스의 신뢰도를 높였다. ‘뉴스8’도 김주하의 진행으로 뉴스의 신뢰도 상승을 노리고 있으며, 종편의 뉴스 전성시대가 열릴지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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