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황인범의 탈압박이냐, 파티의 압박이냐…승패 가를 샅바 싸움
스포츠/레저 2022/11/28 1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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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우루과이 경기에서 황인범이 힘차게 공을 차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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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축구대표팀 토마스 파티가 26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아스파이어 존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1.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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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인범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의 탈압박이냐, 토마스 파티(아스널)의 압박이냐. 한국과 가나 중원의 키 플레이어인 두 선수 중 누가 더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느냐에 따라 두 팀 승패가 가려질 참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1차전에서 한국은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가나는 포르투갈에 2-3 패배를 각각 기록했다. 두 팀 모두 16강 진출을 위해 2차전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맞대결의 핵심 키워드는 압박과 탈압박이다.

가나를 대표하는 미드필더인 파티는 왕성한 활동량과 터프한 수비를 앞세워 상대 2선을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게 장점인 선수다. 과거 측면 수비수도 맡았을 만큼 기본적으로 수비력이 좋고, 태클과 몸싸움 등도 능숙해 상대 2선을 끊임없이 괴롭힌다.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도 파티는 상대의 공격 템포를 끊고 공 소유권을 가져오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가나 축구대표팀의 스태프 오토 마크는 "한국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빠르다.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 임무를 파티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가나가 파티를 앞세워 압박으로 승부를 건다면, 한국에는 이 압박을 풀어낼 '황태자' 황인범이 있다.

공 소유 능력과 전환이 좋아 벤투호 축구의 핵심인 '빌드업'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인 황인범은 지난 우루과이전에서도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와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등 세계적 미드필더들과의 경합에서 공을 잘 지켜내고, 탈압박했다.

황인범이 높은 곳에서도 공격의 활로를 잘 풀어낸 덕분에,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등 전방 선수들이 큰 문제 없이 공을 공급받을 수 있었다.

특히 황인범은 이 경기서 양 팀 합쳐 최다거리인 11.15㎞를 뛰어 활동량에서도 파티에게 밀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가나전에서도 황인범이 파티의 압박을 뚫고 원활하게 공을 배급한다면, 한국의 가나전 승률은 크게 올라갈 수 있다.

더불어 파티는 다소 무리한 반칙으로 위험 지역에서 파울을 자주 내주는 단점이 있는데, 황인범이 이를 잘 활용한다면 한국에 좋은 세트피스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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