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피 나자 여성용품 끼우고…39세 최고령 허친슨 투혼에도 加 2패
스포츠/레저 2022/11/28 09: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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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가대표팀의 아티바 허친슨이 28일(한국시간) 열린 카타르 월드컵 크로아티아와의 경기 도중 코에 출혈이 발생하자 지혈하고 있다. (SNS 캡처)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만 39세의 나이로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캐나다의 캡틴 아티바 허친슨(베식타시 JK)이 출혈을 막기 위해 코에 여성용품까지 끼우며 '투혼'을 발휘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캐나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1-4로 졌다.

앞서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캐나다는 2패로 남은 모로코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캐나다로선 다소 아쉬운 결과다.

이날 경기 도중 캐나다의 허친슨이 코에 끼워넣은 하얀 뭉치가 눈에 띄었다. 코에 출혈이 발생하자 의무팀이 지혈을 위해 응급조치한 것인데, 일반적인 휴지 조각이 아니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허친슨이 코에 꽂아넣은 것이 여성용품이었다고 보도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여성용품은 지혈의 임시방편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월드컵 경기 중 코에 여성용품을 착용한 허친슨은 세계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과 충격을 동시에 안겨줬다"고 전했다.

허친슨은 캐나다의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은 선수다. 그는 스웨덴과 덴마크, 네덜란드 리그를 거쳐 현재는 터키 베식타시에서 고령의 나이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벨기에전에서는 만 39세 294일의 나이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는 역대 최고령 데뷔였다.

허친슨은 크로아티아전에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A매치 100경기의 '센트리클럽'에 달성하는 영광도 누렸다. 캐나다 축구 역사상 최초의 가입자다.

다만 허친슨 개인의 영광과는 별개로 캐나다는 아쉬운 결과를 내고 말았다. 이날 에이스 알폰소 데이비스가 선제골로 캐나다에 월드컵 본선 역사상 첫 골을 안겼지만 내리 4골을 빼앗기며 허무하게 역전패했다.

하지만 캐나다와 허친슨의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캐나다는 12월2일 열리는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본선 역사상 첫 승점 수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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