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주춤한 홍창기, 개별 타격 훈련까지…감독은 믿고 인내한다
스포츠/레저 2022/08/17 17: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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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홍창기.2022.7.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의 리드오프 홍창기(29)가 옆구리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왔지만 좀처럼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류지현 LG 감독은 홍창기의 타순 조정에 대해 조금 더 인내하기로 했다.

홍창기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부진이 길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LG의 리드오프로 신뢰를 받고 있다.

부동의 리드오프인 홍창기는 지난해 타율 0.328, 172안타, 4홈런, 52타점, 103득점, 23도루, 출루율 0.456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도 지난 6월27일 내복사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제외되기 전까지 타율 0.315, 출루율 0.403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7월29일 1군에 복귀한 이후로는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11경기에 나가 타율 0.205, 출루율 0.286으로 주춤하는 등 '출루머신'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류 감독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홍창기를 9번 타순에 배치하기도 했다. 홍창기가 KBO리그 경기에서 9번 타자로 뛴 것은 처음이다.

그 뒤 다시 1번 타순으로 돌아가 4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하며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16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류 감독은 "타격 타이밍을 쉽게 바꾸기가 어렵다. 예전 같으면 파울이나 안타로 이어지던 타구들이 땅볼이 되고 있다"며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홍창기가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야구장에 나와 (팀 공식 훈련 전) 이재원과 함께 개별 타격 훈련을 했다. 타격코치 등과 논의하며 해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키움전처럼 타순을 조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류 감독은 자신의 말 한마디가 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러워 했다.

그는 "여러 가지를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떤 것이 좋은 방향일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홍창기에게 기회를 더 주겠다는 뜻을 에둘러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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