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삶 그린 VR영화 '시인의 방' 제79회 베니스영화제 초청
문화 2022/07/28 14:3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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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을 소재로 한 가상현실 영화 '시인의 방'. (문화재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윤동주 시인을 소재로 한 가상현실(VR) 영화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윤동주 시인의 삶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고자 만든 VR 영화 '시인의 방'이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머시브(Immersive) 부문에 초청됐다고 28일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8월31일부터 9월10일까지 열리는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이머시브 부문은 2017년 신설된 기존 VR 부문을 확장한 섹션으로,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작품 30편이 경쟁한다.

이 영화는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역사 허구(히스토리 픽션) 구성을 통해 주인공 '동주'의 꿈과 고민을 전한다.

특히 윤동주 시인의 시 9편이 해설로 펼쳐지며, 전체 전개를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독창성을 더했다.

영화를 통해 국가등록문화재인 '윤동주 친필 원고',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등을 만날 수 있다.

영화 '기생충'의 아트 필름 '기생충 VR' 등을 감독한 구범석 감독,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총연출을 맡았던 양정웅 연출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윤동주 시인의 목소리 연기는 배우 이상윤이 맡았다.

김기삼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콘텐츠실장은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인의 방'은 영화제 기간 베니스 이머시브섬에서 공식 상영한다. 영화는 연말 국내에서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문화유산채널 유튜브 등에서 영화 줄거리, 예고편, 메이킹 필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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