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호중 "트로트?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내음악' 하고파" [N인터뷰]②
연예 2022/07/01 08: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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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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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트바로티' 김호중이 1년9개월여 간의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마치고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대체복무를 한 김호중은 "많이 배웠고, 진심으로 다가가면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2020년 초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트바로티' 수식어를 얻고, 최종 4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군 대체 복무 전까지 짧고 굵게 활동하며 임팩트를 남긴 김호중은 인기 절정의 시기에 군 복무를 시작했지만 오히려 '군백기'에도 팬카페 회원수는 12만명을 돌파하며 김호중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달 9일 소집해제 한 김호중은 곧바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11일 강원도 철원공설운동장에서 열린 'KBS 2022 평화콘서트' 무대에 올랐고 이후 18일에는 팬들을 위한 곡 '빛이 나는 사람'을 발표했다. 또 지난달 26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 공연 '플라시도 도밍고 라이브 인 부산 2022'(Placido domingo Live in Busan 2022)에 참석, 성공적 듀엣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미 활동의 물꼬를 튼 김호중은 올해 말까지 알찬 스케줄이 예정되어 있다. 김호중은 7월 중순 이탈리아에 가 화보 촬영을 하고 세계적인 테어 안드레아 보첼리와 만나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후 7월27일에는 클래식 정규 2집 '파노라마'를 발표한다. 또 9월11일에는 SBS 추석 특집 단독쇼가 예정되어 있으며 9월18일에는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에서 김호중의 스토리를 담은 전시회도 열린다. 이후 10월1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펼친다.

김호중은 올해 본격적으로 펼쳐질 꽃길을 앞두고 비오는 어느날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그는 "대체복무를 할 동안 돈주고도 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고, 신이 이 시기를 정해준 것이라고 생각들만큼 꼭 필요했던 순간"이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N인터뷰】①에 이어>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공연은 어땠는지

▶대중음악을 하고 있지만 첫 시작은 성악이지 않았나. 파바로티 CD를 듣고 자랐고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늘 파바로티 옆에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있었고 자라면서 대가 테너들의 영상을 봤다. 도밍고의 초청장이 왔다고 전달을 받고 초청장을 받고 공연까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장난으로 준비하면은 이거는 좀 예의나 태도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공연 끝나고 만찬 장소에서 선생님하고 2~3시간 보내면서 지내왔던 이야기, 앞으로의 김호중이 해야될 조언, 팁을 들었다. 오페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하시더라. 다음에는 게스트가 아니고 듀엣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 내가 느꼈던 것은 그래도 음악에 대해서 동떨어진 길은 가고 있지 않았구나라는 것이었다. 정진의 길은 아니지만 너무 떨어지지 않았구나. 꿈같은 시간이었다. 어마어마한 꿈같은 시간이었다.

-성악과 대중음악 사이에서의 갈등은 없는지.

▶사회복무를 하는 1년9개월 동안 나는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가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대중에게 나서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었다. 아직까지는 결론난 것은 없지만 크게 자리하고 있는 것은 김호중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음악을 해보자라는 것이다. 장르를 정해서 성악을 하자 트로트를 하자 가요를 하자 이런게 아니라, 편안한 음악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지난 클래식 앨범이 워낙 잘 팔렸다, 성적에 대한 기대감은.

▶기대에 보답하고 싶어서 좋은 스태프 분들과 음악을 만들었다. 판매량은 뚜껑을 안열어봤기 때문에 그 어떤 결과가 있어도 내 노래를 다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전보다 적게 나오든 많이 나오든 성적이 우선 순위는 아니다. 곡에 대한 스펙트럼도 많은 사람과 회의하다보니까 넓어지게 됐으니 발전한 것 같긴 하다.

-자랑하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신인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평생에 한번 뿐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상을 받았지만 이 상 역시 팬분들이 만들어준 것이다. 신인상은 나중에는 못받는 상이니까 자랑하고 싶다. 가장 많이 닦는 트로피다.(웃음)

-안드레아 보첼리와의 만남은 어떤 마음인가.

▶정말 영광이다. 내 성격상 호기심도 많고 도전하는 것도 좋아한다. 늘 도전하면서 살았다. '미스터트롯' 도전했듯이. 이번 일도 해외 나가서 도전하는 것이다. 이번에 도밍고 선생님과 듀엣하면서 좋았던 것이 대가가 소리 내는 것을 30cm 거리에서 들었다는 것이다. 어마어마한 공부가 됐다. 컬래버레이션 협업도 소중하지만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깊이나 철학을 배우고 싶은 마음도 크다.

-팬들이 트로트 해달라는 요청도 있을 것 같은데.

▶댄스 트로트 해달라고 하시는데, 내가 댄스를 못하는 것도 같이 아시기 때문에(웃음). 소속사 식구 중에 탄이라는 아이돌이 있다. 컴백을 얼마전에 해서 연습실에 한번씩 간다. 최근에도 갔는데 더 내 마음 속의 불씨를 꺼뜨리더라. 내가 잘 할 수 있는거를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다.(웃음) 춤추면서 하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공연에서는 율동 정도는 할 예정이다. 우리는 몇가지의 율동을 한다. 댄스 선생님도 댄스보다는 몇가지 동작으로 재미나게 해보자고 하셨다.(웃음)

-미스터트롯 출신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호중씨는 다른 장르도 많이 하고 차별화된 길을 가고 있다.

▶원래 가장 원했던 것이 어떠한 장르를 하는 사람보다 노래하는 사람으로 불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말 그대로 노래하는 사람. 팬들이 지어준 '트바로티'에 걸맞게 내 음악을 할 것 같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낭만가객'이라 하면은 최백호 선생님이 생각나는 것 처럼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내가 생각났으면 한다.

-올해 다양한 스케줄이 펼쳐진다. 목표가 있다면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아까 말한 콘서트를 하면서 코로나19가 제발 지금보다 안정세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 두번째는 건강이 허락해야지만이 노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지금도 과하다 싶을 정도로 관리를 하고 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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