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출전하는 SK-KGC 이구동성 "우승 도전!"
스포츠/레저 2022/06/29 16: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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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오세근(왼쪽)과 서울 SK 허일영(오른쪽)이 EASL 조추첨 현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BL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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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출범하는 동아시아 슈퍼리그가 10월부터 일정에 돌입한다.(KBL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BL 대표로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 출전하는 프로농구 서울 SK와 안양 KGC가 초대 대회 정상에 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ASL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의 프로농구 리그를 아우르는 '농구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다. 2022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대회 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ASL 첫 시즌 총 8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KBL에선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SK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한 KGC가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 28일 열린 조추첨에서 SK는 우츠노미아 브렉스(일본), 베이 에이리어 드래곤즈(홍콩), 필리핀 PBA 준우승팀과 함께 B조에 배정됐고 KGC는 류큐 골든 킹스(일본), 푸본 브레이브스(대만), 필리핀 PBA 우승팀과 A조에 편성됐다.

참가 팀들은 오는 10월부터 2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팀별 6경기)를 치른다. 상위 4팀이 내년 3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4강 토너먼트(각 조 1-2위)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엔 100만달러(약 12억8600만원)의 상금을 준다.

SK와 KGC엔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리그와 EASL 일정을 함께 소화해야하기 때문이다. 예년보다 최소 6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화두로 떠올랐다.

전희철 SK 감독은 "한국에서 6경기를 더 하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홈 앤드 어웨이로 해외에 가서 경기를 해야 하는 터라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선수들 체력 관리를 잘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식 KGC 감독은 "출전 시간과 선수 구성을 잘 생각해야 한다. 리그와 마찬가지로 EASL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체력 리스크를 극복하고 최상의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조 추첨이 끝났지만 같은 조에 편성된 팀에 대한 전력 분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전 감독과 김 감독은 "아직 상대 전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경기 일정이 잡히면 비디오 분석을 통해 전력을 파악해야 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SK와 KGC 모두 지난 시즌과 비교해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SK는 안영준이 군입대했고, KGC는 전성현이 신생팀 데이원자산운용으로 이적했다.

전 감독은 "(안영준 이탈은) 타격이 크다. 지난 시즌 안영준-허일영-최준용이 돌아가면서 뛰어 포워드 라인 출전 시간 분배와 체력 조절이 됐는데 올 시즌엔 힘들 것 같다"면서도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다. 어떻게든 안영준의 공백을 메워보겠다. 개인적으로 베테랑 허일영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허일영이 안 아프고 풀 시즌을 소화해야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당연히 전성현이 팀의 주포였기에 걱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머지 구성원들도 기능적으로 충분히 검증이 됐다. 슛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면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대 대회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관계지만 SK와 KGC는 KBL을 대표하는 팀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프로농구의 자존심을 세우는 것도 두 팀 앞에 놓인 과제다.

두 팀 사령탑의 의지도 남다르다. 전 감독은 "KBL과 한국 농구를 대표해서 참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 경기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김 감독은 "어떻게 해야 최고의 기량을 낼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 KBL과 EASL 모두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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