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故 김주열 열사의 '그날' 다룬다…진선규·유주 출연
연예 2022/01/27 11: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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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꼬꼬무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꼬꼬무'가 故 김주열 열사의 그날을 이야기한다.

27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나를 찾아줘, 1960 되살아온 아이' 편으로 진행된다.

장트리오(장도연 장성규 장현성)는 이야기 친구 진선규, 유주, 이현이에게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한 장의 사진과 사진 속 소년이 남긴 다잉 메시지를 이야기한다.

때는 1960년 4월 마산의 한 수술실, 의료진 열 명이 투입된 응급 수술 현장에서 의사가 손을 내밀자 간호사가 무언가를 건넸다. 바로 실이었다. 수술용 실이 아닌, 뜨개질할 때 쓰는 무명실이었다. 의사가 조심조심 어딘가에 실을 묶더니, 조금씩 풀면서 수술실 문을 열고 아예 건물 밖으로 나갔다.

수술 방에서 벌어진 의문의 실다리기. 대체 무슨 상황인 걸까? 수술대에 누워있는 건 17살 소년. 한눈에 봐도 앳된 소년의 얼굴에는 놀랍게도 포탄이 박혀 있었던 것. 불발탄을 뽑기 위해서 실다리기를 한 것이었다. 길이 20cm, 직경 3cm의 무시무시한 포탄은 어떻게 소년의 얼굴을 관통한 것일까.

소년의 이름은 김주열로,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보러 집을 떠난 후 감쪽같이 실종됐다. 김주열의 어머니는 아들을 찾아 경찰서와 신문사, 화장터까지 온 마산 시내를 헤맸다. 김주열의 실종 27일째, 얼굴을 꼿꼿이 들고 주먹을 불끈 쥔 채 오른쪽 눈엔 최루탄이 박힌 모습의 김주열이 돌아왔다.

기자가 기적적으로 찍은 한 장의 사진으로 김주열의 죽음이 세상에 드러나고, 이 사진은 대 한민국의 역사를 바꿨다. 그는 어쩌다 이렇게 끔찍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고 그가 죽어서라도 남기고 싶었던 메시지는 과연 무엇이었을지 그 순간을 생생히 기억하는 증언자들을 통해 주열이의 '그날'을 더듬어 본다.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 출연 중인 진선규는 이야기를 들으며 결국 꾹 참아오던 눈물을 펑펑 쏟았다. 솔로로 돌아온 가수 유주는 장성규도 당황할 정도로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시원한 팩트 폭격기 역할은 물론, 사건 희생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되뇌며 가슴속 깊이 새겼다. '꼬꼬무'의 단골 이야기친구 이현이는 파워 리액션과 깊은 공감을 보여줬다.

故 김주열 열사 사건을 다루는 '꼬꼬무'는 27일 밤 10시30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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