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흐름 좋았지만…적지에서 실전 앞둔 벤투호, 자만은 금물
스포츠/레저 2022/01/26 06: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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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앞둔 벤투 감독이 13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1.11.13/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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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 전반전 레바논 선수들이 하산 사드이 선취골이 나온 후 환호하고 있다.2021.6.13/뉴스1 © News1 DB


(베이루트(레바논)=뉴스1) 안영준 기자 = 지금까지의 흐름은 분명 좋았다. 주어진 상황 내에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신감과 컨디션을 갖췄다. 그럼에도 자만은 금물이다. 이젠 실전이다. 게다가 그 무대는 적진 복판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 입성, 27일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벤투호의 현재 흐름은 나쁘지 않다. 벤투호는 터키 전지훈련에서 가진 두 차레 평가전에서 아이슬란드에 5-1, 몰도바에 4-0 완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이 인터뷰에서 직접 밝혔듯 경기력과 내용 모두 완벽했던 전지훈련이었다.

팀 전술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나란히 부상으로 결장해 고민이 깊었던 벤투 감독은 백승호(전북), 김진규(부산), 조규성(김천) 등 뉴페이스들로 그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덕분에 팀 전체에 동기부여와 열정까지 하늘을 찌른다.

더해 부상으로 긴 시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던 황의조(보르도)까지 소속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최상의 컨디션으로 합류했다. 벤투호로선 레바논으로 오기까지의 전체적 여정이 모두 좋았던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이어질 경기까지 모두 자연스레 꽃길이라 예상하면 안 된다. 이길 확률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그래도 실전은 또 다른 이야기다.

이번 경기는 좋은 결과를 얻었던 앞선 상황들과 조금 다르다. 우선 레바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이래 처음으로 유관중 A매치를 개최, 홈 특수를 누리려 하고 있다.

레바논 경제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많은 관중이 찾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그런 만큼 레바논 국민들의 자국 축구대표팀 사랑은 더욱 커지고 있다. 벤투호에 분명 반갑지 않은 요소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최종예선이 시작된 후 유관중 홈 경기, 무관중 홈 경기, 무관중 원정 경기, 중립지역에서 치른 친선경기만 치렀다. 상대 홈관중이 입장해 치르는 원정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경기 날 현지에 강한 돌풍과 비가 예고되는 등 통제하기 힘든 외부 요소까지 있다.

레바논의 전력 자체도 만만치 않다. 한국은 레바논을 상대로 2019년 월드컵 2차예선 원정에서 0-0 무승부, 2021년 6월 홈에서 2-1 승리, 2021년 9월 최종예선 홈에서 1-0 승리 등 매번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여러 악재가 함께하는 적지 복판에서 싸우는 만큼 신중하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흐름은 분명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큼 훌륭했다. 하지만 그것에 취해 자만하는 건 절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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