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최근 8경기 3실점…공격진은 아쉬워도 수비는 누수가 없다
스포츠/레저 2022/01/25 17:00 입력

100%x200

벤투호의 수비 라인은 김민재가 합류하면서 더욱 안정감을 찾았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100%x200

아이슬란드와 몰도바전에서 2연속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수비수 박지수 (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최근 친선 2연전을 통해 안정감을 재확인한 벤투호의 뒷문에 유럽파 김민재(페네르바체)라는 천군만마가 가세했다. 공격진은 누수가 있으나 수비라인은 든든하다.

벤투호는 27일 오후 9시 레바논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이어 2월1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시리아를 상대한다.

이번 일정에 벤투호는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팀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합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가 최근 물 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고, 국내파 공격수 조규성(김천상무), 송민규(전북)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어느 정도 대체가 가능하지만 그래도 존재 자체만으로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손흥민과 황희찬의 부재는 아쉬운 대목이다.

공격진과 달리 수비진은 고민이 크게 없다. 국내파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민재까지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됐다.

K리그 선수들 위주로 지난 9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서 담금질에 나섰던 대표팀은 소집 기간 동안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15일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에서 5-1로 이겼고, 21일에는 몰도바를 4-0으로 눌렀다. 2경기에서 9득점을 올린 공격력도 돋보였지만 1점 밖에 내주지 않은 수비력도 칭찬받을 만 했다.

박지수(김천상무)와 김영권(울산)은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 흠 잡을 데 없는 수비력을 보였다. 적절한 위치 선정으로 상대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으며 빌드업 시에는 적극적인 전진 패스로 공격의 길을 열었다.

권경원(감바 오사카)은 대표팀 소집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컨디션 저하가 우려됐으나 몰도바전 후반 24분 김영권 대신 투입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국내파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상황에서 김민재까지 가세하며 벤투호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베이징 궈안을 떠나 2021-22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꾸준히 팀의 붙박이 수비수로 출전하고 있다.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는 그는 최근 많은 빅리그 팀들이 주시하는 선수다.

탁월한 신체조건을 활용한 몸싸움과 스피드, 드리블, 제공권 장악, 리더십 등 수비수가 가지고 있어야 할 모든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원래 부족한 게 없었던 선수지만 터키리그 진출 이후 힘까지 더 붙어 대표팀에서도 선배들을 밀어내고 '수비의 핵'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김민재는 앞서 최종예선 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아시아 팀들의 공격수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고, 단 2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팀 전체의 수비력이 뒷받침된 것도 있지만 김민재가 막아낸 결정적 위기도 적지 않았다. 김영권이 부상으로 빠졌던 5,6차전에서는 권경원과 호흡을 맞추면서도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최근 대표팀의 좋은 흐름을 이어 중동 원정 2연전에서 월드컵 10연속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 첫 번째 목표는 실점을 안하는 것이다. 실점을 안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을 수 있도록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뉴스1 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