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 "H.O.T. 오빠들이 마지막 아이돌…'덕질' 문화 배웠죠" [N인터뷰]①
연예 2022/01/05 09: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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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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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저도 H.O.T. 팬…'너의 밤'으로 '덕질' 문화 알았어요."

배우 정인선은 지난 4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현재 방영 중인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극본 서정은 등/연출 안지숙)에서 인윤주 역할을 맡아 열연하며 도전의 즐거움과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정인선은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서 언니를 대신해 우연히 아이돌 밴드 루나의 숙소에 주치의로 위장 취업하게 된 인물 윤주 역을 맡고 있다. 윤주와 루나의 아슬아슬한 동거는 흥미진진한 재미를, 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모습은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정인선은 1996년 아역배우로 연기생활을 시작해 영화 '살인의 추억',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성인이 된 후 '으라차차와이키키' '마녀보감' '내 뒤에 테리우스' '아직 낫서른'에서 성숙하고 다채로운 연기를 펼쳤다. 정인선은 로맨틱 코미디의 재미가 돋보이는 '너의 밤이 되어줄게'를 통해 밝고 발랄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 출연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가 있다면. 어떤 매력에 끌렸나.

▶잠은 매일 우리가 마주하는 것 아닌가. 누군가는 그게 쉽지 않고,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아서 힘들기도 하다. 저마다 이유를 가진 친구들이 만나서 서로 의도하지 않았는데 장난치고 놀다보니 치유하고 깨닫고 성장하는 이야기 흐름이 좋았다. 윤주라는 친구가 있다면 옆에 두고 싶다고 느낄 정도였다. 밝고 유쾌하고 그 어떤 차가움, 힘듦, 슬픔도 따뜻함으로 감쌀 수 있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에) 적힌 윤주를 고스란히 전달해드려도 힐링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임했다.

-윤주와 언니 1인 2역을 소화했는데 어떤 고민을 했나.

▶윤주가 메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만들었다. 윤주 캐릭터는 내가 생각했을 때 다채로운,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음의 높낮이도 많이 오갔으면 했다. 표정, 감정, 제스처가 많고 풍부하다. 템포감이 빠른 점을 표현하려고 했다. 선주는 높낮이를 많이 쓰지 않고 정박자의 리듬을 가진 인물로 그렸다.

-어떤 점에서 위로를 받았나.

▶윤주라는 캐릭터가 정말 오지랖도 넓고 많이 따뜻하다. 연기를 하면 할수록 낙천적이더라. 어떻게 이렇게 모든 사람들에게 애틋할 수 있을까 신기했다. 초반에는 내가 에너지가 모자를 정도로 윤주가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조금 더 윤주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다보니 상대와 주고 받는 에너지가 많아지는구나 내가 주는 만큼 상대에게서 받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정인선이라는 사람은 속에 많이 품고 있는 사람이고 용기있게 이야기하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윤주를 보면서 부럽기도 했다. 윤주의 화법이 담담하게 이야기하면서도 위로를 주고 받더라. 루나와 주고 받는 에너지도 좋았다. 혼자 윤주를 연기할 때보다 달리 루나 친구들과 호흡할 때는 더 에너지가 좋았다.

-자신과 윤주의 닮은 점 다른 점은 무엇인가.

▶처음에는 나와 비슷한 부분이 꽤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나도 꽤 낙천적이고 오지랖이 넓다. 그런데 윤주는 내 생각 이상으로 따뜻함, 사랑이 넘치는 에너지 가득한 친구였다. 마냥 밝은 걸 넘어서 사람에 대한 애정이 큰 친구인데, 루나 친구들 모두에게 애정을 가질만한 배경을 이해하면서 찍으려고 했다. '이렇게까지 밝을 수 있나?'라는 고민이 해결되더라.

-아이돌 세계, 주치의 설정이 본인과 너무 다른 설정이어서 고민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어떤가, 편해진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

▶(아이돌 문화가) 낯설어야 하는 역할이어서 큰 문제 없이 찍을 수 있었다. 그전에는 루나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한 가짜 의사여서 벽을 가지고 대했는데, 그 뒤의 장면이 기억이 난다. '스우파'가 유행하던 시기에 '뿌까' 머리를 하고 화려한 옷을 입고 가온이(김동현 분)에게 힘을 보태주러 철길을 걸어 가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을 새벽에 찍었는데, 서로를 보면서 정말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 어쩔 줄 몰라 하며 걱정하면서 차에서 내렸는데 서로 장난치고 웃으면서 찍다 보니 편해져있더라. 루나 명예 멤버가 된 날이 아닐까.

-'너의 밤'이 아이돌, 팬문화를 잘 그렸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인상적인 부분이 있나.

▶H.O.T. 오빠들이 마지막이어서 '덕질'의 역사가 끊긴지 오래 됐다. (팬들이 드는) 슬로건의 가장 최신 버전이 반사되는 재질이라고 하더라. 그걸 보고 '고증이 대박'이라고 피드백이 왔다. 우리(제작진) 내부에 덕질을 하는 분들이 많구나 생각했다. (웃음) 실시간 채팅창 장면도 요즘 네티즌 말투, 요즘 문화가 잘 담겼다는 생각을 했다.

-본인도 누군가의 '팬'이었나. 이 드라마로 '팬심'을 알게 됐는지,

▶S.E.S.와 H.O.T. 팬이었다. 그 뒤로는 노래를 좋아하는 경우는 있어도 진득하니 누군가를 좋아하지는 못했다. 촬영하는동안은 (루나의) 무대 장면을 못 봤다가 방송에서 제대로 봤는데 멋있더라.(웃음) 이런 '온 앤 오프' 되는 모습이 극명하게 보이니까 '이맛에 (덕질)하는 건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웃음) 출근할 때도 루나 노래 들으면서 출근했다.

<【N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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