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FA시장 철수…"내년에도 리빌딩, 팬들에게 송구"
스포츠/레저 2021/12/15 16: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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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시즌 KBO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화 이글스가 외부 프리에이전트(FA) 선수 영입을 포기, FA 시장에서 뒤로 물러났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15일 "올 시즌을 앞두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선임하면서 임기 3년 동안 흔들림 없는 내부육성을 통한 리빌딩 기조를 세웠다. 그 기조는 바뀌지 않았고, 내년에도 그대로 진행하려 한다"며 "내부 FA인 최재훈은 일찍 계약을 완료했다. 외부 FA시장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베로 감독 체제로 전환한 한화는 김태균, 이용규, 최진행, 송광민, 윤규진, 안영명 등 베테랑들과 이별을 택하면서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선수단을 개편했다. 이 과정에서 한화 선수단 평균 나이는 지난해 28.5세에서 25.8세로 대폭 어려졌다.

어려진 선수단은 아무래도 경험 부족을 드러냈고, 결국 2년 연속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와중 정은원(2루수), 하주석(유격수), 노시환(3루수) 등 젊은 내야수들의 성장을 확인한 것은 소득이었다.

반면 외야는 한화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야구계에서는 한화가 외부 FA 영입을 통해 약점을 메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특히 올해 FA 시장에는 나성범, 김재환, 박건우, 박해민, 김현수, 손아섭 등 수준급 외야수들이 많이 나왔기에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한화는 주전 포수 최재훈과 FA 재계약을 맺은 것이 전부였다. 최재훈 계약 이후 FA 시장에서 한화는 더 이상 거론되지 않았다.

한화 관계자는 "내년 외야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마이크 터크먼을 중심으로 많은 젊은 선수들이 출전시간을 보장 받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어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지만 선수 영입은 없을 것"이라며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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