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린 한국…4번 주자 신민준, 오늘 '3연승' 이야마와 격돌
스포츠/레저 2021/11/30 08: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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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에서 한국의 4번 주자로 나서는 신민준9단(한국기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신민준 9단이 위기에 빠진 한국팀의 4번째 주자로 출격, 3연승을 기록 중인 이야마 유타 9단(일본)과 격돌한다.

신민준은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9국에서 일본의 3번 주자 이야마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야마는 판팅위 9단(중국), 변상일 9단, 리진청 9단(중국)에게 잇따라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까지 10번째 출전하는 이야마가 3연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대회까지는 3승 9패의 초라한 성적에 그쳤다. 일본팀의 연승도 2015년 17회 때 첫 주자로 나선 이치리키 료 9단의 3연승 이후 6년 만이다.

일본도 이야마의 활약을 앞세워 16년 만에 농심신라면배 우승을 노린다. 이전까지 22차례 열린 농심신라면배에서 일본은 7회 대회, 한 차례 우승에 그쳤다.

기세가 좋은 이야마를 상대하는 신민준의 어깨는 무겁다. 한국은 본선 2라운드에서 국내 2위 박정환 9단, 국내 3위 변상일 9단이 모두 패배하며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신민준까지 탈락한다면 마지막 주자인 신진서 9단 밖에 남지 않는다. 농심배는 국가별로 5명이 출전, 끝까지 살아 남은 기사를 보유한 쪽이 타이틀을 거머쥔다.

신민준은 지난달 4번의 대국에서 단 1승만 거두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11월 들어 4연승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 기대를 해볼 만하다.

또한 신민준은 그동안 이야마를 상대로 두 차례 대국을 펼쳐 모두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17년 19회 대회에서는 홀로 6승을 챙기면서 한국의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농심배 6연승은 한국 선수 중 최다 연승이다.

2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입장에선 신민준이 이야마의 연승을 저지하며 일본, 중국과의 격차를 좁혀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지난대회 5연승을 기록한 신진서의 활약으로 13회 우승을 달성,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중국은 우승 8회를 차지했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농심배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이 주어지며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의 연승상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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