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에 막걸리병 던진 시아버지…아들 이혼 후 놀라운 일
연예 2021/11/29 09: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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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와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영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이혼한 지 1년 만에 재결합한 부부의 사연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채널A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속 코너 '속터뷰'에는 반도체 회사에 다니는 남편 윤종현과 마케팅 강사로 일하는 아내 이지연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 이지연은 "시부모님과 함께 살며 저는 최선을 다하는데 남편은 외동아들이면서도 부모님을 남처럼 생각하고 가만히 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지연은 "내가 매달 300만원씩 시부모님께 드린다. 남편은 연봉이 7000만원 정도 되는 걸로 아는데, 결혼 7년 동안 생활비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아내는 본인의 수입에 대해 "월3000만~4000만원, 못 벌 때는 1000만원을 번다"며 "경제력을 떠나 제가 답답한 건 남편이 본인에게만 돈을 쓴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남편이 보너스를 받아도 본인 치아 교정하는 데 돈을 다 써버렸다고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남편 윤종현은 "월급이 적을 때는 돈이 없어서 못 줬다. 지금은 월급이 늘었지만 나한테만 쓰는 습관을 고치기 어렵다"며 아내의 말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이에 이지연은 "돈이 없어서 못 드리는 게 아니라 마음이 없어서다"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남편 윤종현은 "아버지가 너무 엄하셔서 아버지와도 관계가 편하지 않다. 아무것도 표현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엄격한 시아버지의 성격에 대해 공감하던 이지연은 "어느 날 일하고 들어왔는데 시아버지가 내가 사업하는 것에 대해 뭐라 하셔서 나도 그날은 대꾸를 했다. 그랬더니 시아버지는 '너는 내 며느리가 될 자격이 없다. 너 나가라'며 막걸리 병을 던지셨다. 그래서 바로 나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시작된 별거가 이혼까지 이어졌음을 고백하며 당시에도 남편 윤종현은 시아버지를 막지 못하고 묵묵히 있었다고 인정해 충격을 줬다.

하지만, 이혼 후 남편은 아내를 계속 찾아갔고 결국 재결합에 성공했다. 재결합 후에도 시댁에 함께 산 아내 이지연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를 시아버지가 살짝 놓고 가신 걸 보고 시아버지의 진심을 알게 됐다"며 시아버지와의 관계가 반전됐음을 밝혔다.

이지연은 "시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뭘 해주셔도 남편이 표현을 안 해서 답답하다. 아들도 그렇게 될까 걱정"이라고 우려하며 "예쁜 말과 함께 시부모님을 안아주면 좋겠다”고 최종 요구를 전했다. 윤종현은 “엄격하게 자라서 어른들 대하는 것이 어렵다. 살갑게 대하는 게 부족하다"며 아내의 요구에 질색했다.

사연은 많았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예쁜 부부에 MC들이 한마디씩 거들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MC 양재진은 "아이는 부모를 통해 보고 배우는 게 크기 때문에, 남편도 아이에게 어떻게 따뜻하게 대해 줄 지 항상 고민하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최종 MC들의 투표에서 5대0으로 아내 이지연이 완승했고, 남편 윤종현은 부모님과 포옹하며 공약을 실천해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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